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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 전주 1박 2일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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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일 차

전주역 도착 - 전주동물원 - 숙소 - 저녁 - 한옥마을 - 남부야시장

 

2일 차

아침 겸 점심 - 경기전 & 전동성당 - 마시랑게 - 저녁 - 코인노래방 -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 여행 첫날

 

전주역 도착

영등포에서 10시쯤 출발하는 ITX를 타고 전주역으로 갔다. 

ITX 실내는 쾌적했고 핸드폰 충전도 가능해서 집에서 싸 온 과자 먹으면서 핸드폰을 하다가 잠들었다. 

전주역에 도착하니 1시쯤 되었다. 

 

전주역에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택시 대기줄이 무척 길었다. 

그래서 기다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버스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버스도 금방 안 와서 버스랑 택시랑 둘 중 먼저 오는 걸 타고 가기로 했고, 결국 택시를 타고 갔다. 

이럴 거면 그냥 택시줄 기다릴 걸 그랬다. 

줄은 길었지만 들어오는 택시가 무척 많아서 금방금방 빠질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전주역을 나와서 택시를 잡으려고 해도 대부분 예약된 택시들이었다. 

그래도 버스 타려고 나온 덕분에 고망고를 먹을 수 있어서 그건 좋았다. 

전주역에 고망고가 있을 줄이야!!

전주역 고망고

 

전주동물원

택시를 타고 잠시 들를 곳이 있어서 들렀다가 그곳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전주동물원으로 갔다. 

전주동물원 입장권은 성인 1명에 3,000원이었다. 

표 2장을 사서 2시에 들어갔다. 

전주동물원 입구

 

동물원은 생각보다 컸다. 

동물원뿐만 아니라 놀이기구도 탈 수 있었다. 

동물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많은 편이어서 돌아다니다가 다리 아프면 쉬기 좋았다. 

 

다만 식당이랄 것이 없어서 제대로 된 식사는 할 수 없었다. 

동물원 내에 먹을 거 파는 곳은 드림랜드 근처에 있는 CU편의점이랑 음식점밖에 없는데 여기서도 핫도그, 츄러스, 소시지 등 간식거리만 판매하고 식사류는 없었다. 

그나마 편의점 컵라면 정도?

그래서 대충 소시지랑 핫도그로 점심을 해결했다. 

 

핫도그를 먹고 드림랜드에서 뭐 탈 거 있나~ 구경을 갔다. 

대부분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였고 규모도 무척 작았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 탔다. 

 

천천히 쉬면서 구경을 했고 4시 30분쯤 되니 동물원 한 바퀴 다 구경을 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씨여서 무척 습하고 더워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동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벚꽃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들어서 나중에 벚꽃 필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숙소

전주동물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북문으로 갔다. 

대략 버스로 30분 걸린 것 같다. 

 

우리가 잡은 숙소는 가성비 위주로 고른 전주관광호텔이었다. 

위치가 객사길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기전, 남부야시장 등 어디든 다니기 편한 곳이었다. 

하지만 객실 상태는 그닥...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얼른 화장을 새로 하고 저녁 약속에 나갔다. 

 

저녁 식사(최우영 식당)

 

식당 가는 길에 꽃집에 들러서 꽃 한 송이를 선물로 샀다. 

1만 원짜리 꽃...

 

초밥집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했다. 

특선 초밥으로 주문했는데 여기는 정말 딱 초밥만 나온다. 

장국도 있긴 한데 셀프다. 

애초에 주문 자체가 키오스크로 해야 한다. 

 

초밥 사진은 너무 경황이 없어서 찍은 게 하나도 없다. 

초밥만 나오니 식사가 금방 끝났다. 

그래서 다 같이 한옥마을 구경하러 갔다. 

 

한옥마을

 

저녁에 한옥마을에 오니 조명들이 예쁘게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대충 저녁 7시 30분쯤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었다. 

 

한옥마을은 딱히 입장권 같은 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한옥마을은 서울 북촌 느낌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본 한옥마을은 그냥 복작복작한 한옥 상가였다. 

양옆으로 다 가게들만 있었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했다. 

 

그 유명하다는 십원빵을 하나씩 사 먹었는데 십원빵, 백원빵, 오백원빵 등 몇 가지 종류가 있었다. 

갓 구워서 바삭하고 따뜻하니 맛있었다. 

빵만 먹기에는 살짝 목이 막혀서 커피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십원빵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날이 더워서 카페에 들어갔다. 

음료랑 빙수를 시켜서 얘기를 하다가 9시쯤에 헤어졌다. 

 

전동성당 & 남부야시장

한옥마을에서 남부야시장까지 금방 걸어간다길래 우리는 남부야시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 전동성당이 있어서 사진 몇 장 찍었다.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전동성당

 

 

쭉 걸어가다 보니 풍남문이 보였고 야시장도 바로 보였다. 

풍남문

 

야시장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다. 

열십 자로 된 골목에 상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녁도 먹고 십원빵도 먹고 카페도 갔다 와서 너무 배가 불렀다ㅜㅜ

그래서 제일 유명한 육전만 사 왔다. 

가격은 한 팩에 1만 원!

다음에는 꼭 배고픈 상태로 가서 이것저것 다 먹어볼 생각이다. 

남부야시장 마왕육전

 

남부야시장 내에서도 앉아서 먹을 곳이 있기는 했는데 우리는 편하게 먹고 싶어서 숙소에서 먹었다. 

조금 식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양파 위에 소스 부어서 육전이랑 같이 먹으니까 매콤한 맛이 고기 맛을 잡아주면서 무척 맛있었다. 

맛있게 먹다가 사진 찍는 거 깜빡해서 먹던 중간에 찍어서 양이 조금 없어 보인다ㅠ

마왕육전

 

이렇게 하루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1일 차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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