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22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 현지 시각 22일부터 24일까지,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등 경제·통화 정책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 22일까지 에듀테크 전문업체인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2. 핫이슈
●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신료 분리 징수의 여파인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반발하고 있다.
● 디카페인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카페인 제거 기술이 발전하며 디카페인 음료의 품질도 좋아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디카페인 커피 전체 수입량도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 한국기계연구원이 ‘공기 중 물 수확기’를 개발했다.
공기 중의 수분을 포집해 온도 변화로 물방울을 만드는 것인데, 효율이 제습기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3. 증시 UP&DOWN
● 지난 21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다.
이달 초 폭락 장 바로 직전인 8월 1~2일 코스피 지수는 2770대였다.
4. 기업 소식
●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 신약인 렉라자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 큐텐그룹에서 물류를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 큐익스프레스가 모그룹에서 독립,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로 했다.
큐익스프레스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결정인데, FI가 보유한 교환사채와 전환사채 등을 보통주로 전환하면 구영배 대표에게서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지분 비율이 높아진다.
● 기아차가 전기차 이용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될 시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무상으로 전기차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 CJ대한통운이 일요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배송하는 주 7일 시스템을 2025년부터 시행한다.
택배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쿠팡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5. 장바구니 물가
● 이번 달 31일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6. 글로벌 뉴스
● 중국은 지난해 6월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가 14개월 연속 하락세다.
리창 중국 총리는 외국 자본 감소를 막기 위해 제조업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 제한을 없애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7. 경제 정책
● 지난 국회 때 대통령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면서 폐기됐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의 핵심은 LH가 직접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장기 임대해 주는 것이다.
● 8만 원에 인천-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30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아이)-패스' 사업이 26일부터 시행된다.
8. 부동산
● 9월 1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3천만 원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주택담보대출에는 더 강화되기 때문이다.
●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사채를 제외한 일반 가계의 모든 빚) 잔액이 1896조 2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우리나라 돈이 받는 저평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21일 장중 최저 1,327.3원을 기록했다.
19일부터 원화 가치가 오르며 환율이 떨어진 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환율 하락으로 원화의 저평가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평가한다.
통화가 얼마나 저평가됐는지는 ‘실질실효환율’을 보면 알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매월 전 세계 64개국 통화 구매력을 비교하는 ‘실질실효환율’을 발표한다.
100 이상이면 고평가, 100 이하면 저평가를 의미하는데, 자국 통화가 저평가된 상태로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수입하면 훨씬 비싸게 사들이게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 7월 기준 93.86으로 원화가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였다.
이번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커지고 미국 경제 둔화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달러 가치가 떨어진 것도, 원화 가치가 오른 것도, 양국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금리 정책이 발표되면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전 수준을 찾아가리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미국보다 낮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과거처럼 1달러에 1,200원대로 돌아가기란 힘들다.
미국이 연속해서 금리를 내리거나, 중국경기가 회복되며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되지 않는 한 일단은 1,300원 대가 ‘뉴노멀(New normal)’이다.
경제생활
돈 받고 쓴 블로그·카페 포스팅 제목에 ‘광고’ 넣어야 해요
‘내돈내산’인 줄 알았던 블로그 글. 밑으로 내려보니 해상도 낮은 이미지 속에 ‘이 포스트는 ㅇㅇㅇ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걸 보고 힘 빠졌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렇게 경제적 대가를 받은 게시글인데도 그 사실을 분명하게 고지하지 않는, 일명 ‘낚시성 광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9일까지 행정예고 할 예정이다.
현행 심사지침이 광고 여부를 게시물의 ‘첫 부분 또는 끝 부분’에 공개하도록 해둔 탓에 대다수가 게시글 끝에 광고 여부를 표기해 왔다.
앞으로는 게시물의 ‘제목 또는 본문 첫 부분’에 광고 표시 문구를 공개하도록 했다.
사후에 경제적 대가를 받기로 한 사례에 대한 규제도 추가했다.
SNS에 할인코드나 구매링크를 포함해 글을 작성한 뒤, 그 링크를 통해 판매한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는 경우, 또는 ‘내돈내산’으로 후기 글을 작성한 뒤 구매대금을 환급받는 경우에도 광고임을 명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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