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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8월 19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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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19일 오늘부터 22일까지, KTX, SRT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2. 핫이슈
● 정부가 지난해 56조 4000억 원의 세수 펑크를 메우려고 우체국보험 적립금에서 2500억 원을 차입한(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우체국보험 적립금은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와 적립금의 운용수익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자금이라, 민간 재원에 가깝다. 
● 2024년 파리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방송사들이 1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볼 전망이다. 
막대한 중계료를 지불했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광고수익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올림픽에 대한 관심 추락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 국민연금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간접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3400만 달러(한화 약 460억 원) 가량 매입했는데, 해당 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3. 증시 UP&DOWN
● 지난주, 미국 증시 3대 주가지수인 S&P500·다우존스·나스닥은 모두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라 강세로 마무리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가 큰 기복 없이 연착륙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4. 기업 소식
● KBS와 CJ ENM이 드라마 제작·사업 MOU를 체결했다. 
● 큐텐 산하의 커머스 회사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위메프에 이어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형태의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 미국과 유럽연합이 빅테크 기업의 시장 독점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10월에 공개될 iOS 18.1 버전에서 애플페이 외 삼성페이, 구글페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차 허용 국가는 미국, 일본 등 6개국으로 한정돼 한국은 제외됐다. 

5. 장바구니 물가
● 오뚜기가 30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카레, 케첩 등 24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 

6. 글로벌 뉴스
● 아프리카 내 엠폭스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파키스탄, 스웨덴에서도 엠폭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은 엠폭스에 대한 위험 평가 단계를 낮음에서 보통으로 상향했다. 

 

* 엠폭스 : 원숭이두창


7. 경제 정책
● 서울청년센터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까지 20~23세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연 20만 원의 문화생활 비용을 지급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자를 모집한다. 


경제 일반

 

미국의 중국 첨단 산업 견제에 난처한 기업들

미국은 미국인이 50% 이상 지분을 가졌거나 미국인이 경영·투자하는 기업이라면 중국의 첨단 산업(반도체·인공지능·양자컴퓨터 등)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올해 안으로 시행하려고 한다. 
문제는 이 기준이 전반적으로 너무 애매모호해서 우리나라 기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정책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와 산업계 입장을 모아 미국 재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현지 시각 4일)한 것으로 지난 15일 밝혀졌다. 

 ‘미국인이 경영·투자하는 기업’이라는 규정이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거나 미국 기업과 펀드의 투자를 받은 우리나라 기업은 모두 중국에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정책의 세부 규칙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3국 법인도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을 수 없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은 미국에 법인을 두거나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는 동시에 중국과 기술협력을 하는 경우도 있어,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첨단 산업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긴다. 

미국 기업들도 이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가 차원에서도 부작용이 생긴다. 
미국의 중국 투자가 2018년부터 감소하는 사이 유럽의 중국 관련 투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유럽이나 제3국이 중국과 끈끈해지는 만큼, 미국은 미중 갈등에 있어서 친미 성향 동맹국들의 적극적 지지를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생활

 

팬데믹 시점을 넘어섰다? 금 가격 최고치 기록한 이유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를 자극할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자산에 속하는 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국내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금(1kg)은 32만 8,087g으로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보통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오는 9월 미국 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확실성까지 커지며 금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어피티 경제사전

 

전방산업? 후방산업? 
산업에도 앞뒤가 있나요?

전방과 후방은 ‘최종 소비자에게 누가 더 가까운가’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 후방산업 (Upstream Industry) - 원자재와 중간재 제공
: 후방산업은 공급망 초기 단계에 위치하며 원자재 및 기본적인 성분과 부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전방산업 (Downstream Industry) - 최종 제품 제조 및 판매
: 전방산업은 원자재나 중간 제품을 사용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될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비스업에서의 공급망 관리는 정보, 기술, 인력과 같은 비물리적 자원의 흐름을 조정하는 일이다. 
IT산업의 예를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전방산업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나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후방산업으로 볼 수 있다. 

호텔업은 어떨까?
호텔 자체를 전방산업으로 보고, 호텔에 식품이나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후방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더 넓게 보면, 호텔을 짓는 건설업과 그 건설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산업들을 후방산업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전방산업과 후방산업 중에서 대체로 더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쪽은 소비자에게 가까운 전방산업이다. 
생산 단계를 거칠수록 부가가치가 더해지는 공급망의 특성 때문인데, 전방산업은 브랜드 가치, 제품의 차별화,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반면, 전방산업에 필요한 기초 자재나 공정을 제공하는 후방산업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하고, 경쟁이 치열해 이익률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후방산업이라 하더라도 일부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는 매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있다. 
제조공정 자체가 첨단 기술이라 진입 장벽이 높은 반도체나 첨단 배터리 소재, 특수 합금이 대표적인 예다. 

현실의 공급망은 앞서 살펴본 이론보다는 훨씬 복잡한 형태로 작동한다. 
어떤 산업에서는 후방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는 업종이 다른 산업에서는 전방산업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반도체는 컴퓨터,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이기 때문에 반도체 제조업체는 후방산업이다. 
그런데 반도체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 센서 같은 IoT(사물인터넷) 장치를 개발하여 직접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반도체 제조를 전방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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