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19일 오늘, 소화기 질환과 항암 신약 연구 개발 업체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2. 핫이슈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 경정예산 편성, 확장 재정 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 부산과 강원도를 직선으로 잇는 동해선 철도가 100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부전역에서 강릉역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
해당 노선의 1월 1~5일 KTX 기차표는 오는 24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3. 증시 UP&DOWN
● 지난 17일, 테슬라 주가는 직전일보다 3.64% 오른 479.86달러로 마감했다.
3거래일째 최고가를 경신한 건데,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4. 기업 소식
● 광주광역시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최근 성적이 좋다.
10년 넘게 경영 위기를 겪어오며 지역경제도 휘청거렸는데, 이대로라면 ‘부활’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위기다.
5. 산업, 시장 동향
●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진행하던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취소했다.
시장이 가라앉고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했다는 분석이다.
● 국내 M&A시장에서는 연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현재 연기금 이사장이 대다수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다 보니 의사결정에 몸을 사리면서, 연기금들의 각종 투자가 멈춰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6. 장바구니 물가
●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부터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7. 글로벌 뉴스
●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각국 정상과 만나 대화하겠다 강조했다.
중국, 북한과의 정상회담 성사에도 의지를 보였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8. 경제 지표
● 지역 중소기업, 식당, 농촌에서 외국인 인력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 유학생, 결혼 이민자를 합친 국내 상주 외국인도 15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을 오간 노선이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빈 왕복 항공편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30%,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9년)과 비교하면 68% 늘어난 수치다.
경제 일반
어떤 기업의 실적은 글로벌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답니다
현지시각 19일, 미국 증시에서 물류기업인 페덱스(FedEx)의 2025년 2분기 회계연도 실적 발표가 있다.
페덱스는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에 물건을 배달하기 때문에 페덱스의 실적을 두고 세계 경기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경기가 활성화되어 무역과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면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페덱스 실적도 상승한다.
경기가 침체되면 그 반대 작용이 일어난다.
회계연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 년과 개념이 좀 다른데, 말 그대로 회계상 편의를 위해 시작일과 마지막 날을 임의로 정한 일 년의 기간을 말한다.
페덱스의 회계연도는 6월 1일에 시작해서 다음 해 5월 31일에 끝난다.
2025년 2분기 회계연도는 일반 달력으로 2024년 4분기다.
글로벌 물류 공급망을 담당하는 기업으로는 UPS도 있다.
그 외에, 특정 기업의 실적이 한 산업의 경기 활성화 척도가 되는 사례를 몇 개 더 소개한다.
♣ 캐터필러(Caterpillar)
: 건설에 사용하는 중장비 제조 기업이다.
캐터필러 매출이 증가하면 세계의 건설 및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 듀폰(Dupont)
: 화학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화학 소재는 의류 뿐 아니라 자동차, 건설, 전자제품에까지 쓰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면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좋다는 뜻이다.
♣ 머스크(Maersk)
: 세계 최대의 해운 물류 기업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을 통해 글로벌 무역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바다 위의 경기 지표’로 불린다.
♣ 삼성전자
: 최근 위상이 흔들리는 듯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되는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을 주도한다.
삼성전자 실적을 통해 세계의 IT·전자기기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경제 정책
상반기에 예산 75% 쓴다!
하반기는 어떡해?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내년에 쓰기로 한 전체 예산 중 75%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상반기 배정률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70%대 초반을 유지했다가 2023년부터 75%를 유지해 왔는데, 규모로 따지면 2025년 상반기 배정 예산이 역대 최대다.
정부는 “민생이 어렵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을 펼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한다.
정부의 적극적 재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금융당국과 여야의 생각이 같다.
내년 상반기에 기존에 정해진 예산을 빠르게 지출하고, 이후 재정이 모자라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추경에 긍정적이다.
전국 17개 도지사도 추경 편성을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필요성을 논의 중인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당장 추경을 논의할 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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