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7~8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인 한켐,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셀비온, SAP 컨설팅과 보안설루션 개발과 판매 기업인 인스피언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 현지 시각 7일, 국경절로 중국 증시가 휴장한다.
● 7일 오늘부터 25일까지 국회는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2. 핫이슈
● 저가항공사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 초과수하물 요금을 올렸다.
오른 요금은 발권일 기준 2025년 1월 2일부터 적용된다.
● 지난해, 자살률이 급증했다.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7.3명으로 2022년보다 8.5%나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심화 등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3. 투자, 재테크
● 이번 달,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이 많다.
일명 ‘공모주 슈퍼위크’인데,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면서 9월 상장 예정이었던 기업들이 일정을 10월로 대거 연기한 탓이다.
K뱅크와 더본코리아 등 큼직한 기업의 공모청약이 다가오고 있다.
●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
그만큼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4. 기업 소식
● 현대차 인도법인의 이번 달 인도 증시 상장이 유력하다.
인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주목받는다.
5. 장바구니 물가
● 비싼 배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종가집, 비비고 등 식품 브랜드의 김치 제품이 품절되고 있다.
장마, 폭염 등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해 물량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6. 글로벌 뉴스
● 10월 1일부터 이어진 중국 국경절 연휴는 7일까지다.
‘황금연휴’ 기간, 침체됐던 중국 소비가 반짝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양호해 11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고용 상황이 좋으면 물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증가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금리 인하 조치를 미루는 것이다.
7. 경제 지표
● 가계대출자 중 약 8%에 해당하는 157만 명은 연 소득 100%를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70% 수준이면 최저 생계비를 제외한 모든 소득을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에 사용하는 상태로 평가한다.
경제 일반
‘틱톡 라이트’ 현금 보상 이벤트, 신종 다단계? 알뜰 앱테크?
‘틱톡 라이트’는 틱톡(TikTok)에서 업로드 기능을 뺀 시청 전용 앱으로, 시청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보상형 플랫폼이다.
2023년 연말 우리나라에 출시됐는데, 지난 9월까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58만 명을 기록했다.
틱톡 라이트의 빠른 성장 요인은 ‘현금 보상 프로그램’으로 지목된다.
친구를 초대해 가입시키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형태로, 이는 일종의 ‘다단계 마케팅’이다.
광고영상을 시청했을 때도 현금성 포인트를 주는데, 이런 보상 방식은 EU에서는 어린이 디지털 중독 문제로 영구 중단된 바 있다.
다단계 마케팅의 핵심은 판매원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파는 동시에, 자신의 하위 판매원을 모집해 그들의 판매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데 있다.
다단계 마케팅 자체는 합법적인 사업 형태다.
다만, 사실상 판매원을 모집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나 신규 회원 없이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일 때는 ‘불법 피라미드’나 ‘폰지 사기’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틱톡 라이트는 새로운 회원을 데려오는 것에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해 인기 ‘앱테크’로 통한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지 못한 채 보상 체계가 지속되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제생활
금값 아닌 채소가 없다고?
올해 9월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평균 9,000원을 넘었다.
한때 포기당 1만 원을 넘어섰던 걸 생각하면 가격 상승세는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평년보다 2,000원 이상 높은 가격대다.
폭염으로 배추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인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라 마트에서는 배추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정부에서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공급을 늘리려 하고 있다.
상추, 깻잎 등 쌈 채소 가격도 급등했다.
깻잎 100g이 대형마트에서 4,000원대에 팔리며 장당 100원 안팎의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농산물 가격을 들썩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은 이상기후다.
올해 상반기에는 ‘농산물 가격 급등’ 뉴스의 주인공이 ‘사과’였는데, 당시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과수화상병까지 겹쳐 사과 생산량이 부족해지면서 사과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는 10월부터 나는 ‘가을배추’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무더위에 배추가 잘 크지 못해, 수확하는 것보다 버려지는 게 더 많다고 한다.
최근 1년 사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신선식품 지출액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취약계층의 농산물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농식품 바우처’ 정책을 준비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원 대상이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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