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2일, 국경절로 중국 증시가 휴장 한다.
● 오늘 2024년 17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2. 핫이슈
● 지난 30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다소 올랐다는 의미다.
● 네이버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11월부터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3. 증시 UP&DOWN
● 지난 30일, 삼성전자가 주당 61,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뮌헨과 일본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파운드리 포럼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파운드리 생산을 감축하는 등의 조치를 시장에서 관련 사업이 어렵다는 신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 9월 하반기 보름간 (주)영풍 거래량이 4,600% 폭증했고, 영풍정밀 거래량도 4,438% 늘었다.
경영권 분쟁 중인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때는 급격한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4. 투자, 재테크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체 가입 금액이 출시 8년 5개월 만에 30조 원을 돌파했다.
가입 유형을 살펴보면 위험이 좀 있더라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5. 기업 소식
● 지난 30일, 네이버는 4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하며 주가 부양 조치를 시작했다.
2021년 45만 원까지 기록했던 주가가 16~17만 원대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자사 발행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면 보통은 주당 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네이버 주가는 오히려 하향세다.
● 현대차가 회사 창립 57년 만에 전체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달성했다.
도요타·폭스바겐 등 경쟁사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1억 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6. 글로벌 뉴스
●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의 AI 칩 구매를 자제하라고 권고한 가운데, 중국 기업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I 칩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미국의 견제에 대항해 중국 내 ‘AI 자급자족’을 이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외교관계도 없을 만큼 오랫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간 중동 긴장 완화 외교를 펼치던 미국은 이스라엘의 침공 후 통보에 당황한 모습이다.
● 현지 시각 1일,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102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안보에서는 강경한 입장을, 경제에서는 금리와 세금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진 총리다.
7. 경제 정책
● 방문 발급만 가능했던 면허신청·경력증명 등을 위한 일반용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법원이나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용도의 일반용 인감증명서는 온라인 발급 가능 대상에서 제외된다.
8. 경제 지표
●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와 3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액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다.
국회에서는 20대와 30대의 연체액 수준이 높은 이유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득이 없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은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 올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글로벌
한국: 플랫폼 규제할게
미국: 무역보복 할게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공정거래법 개정 방향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 공화당 캐럴 밀러 하원의원이 발의한 ‘미국-한국 디지털 무역 집행 법안’은 만약 우리나라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으로 인해 구글과 애플 등 미국 플랫폼 기업이 손해를 볼 경우, 미 정부가 미국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대응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이 다른 나라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명 ‘슈퍼 301조’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에서 보복관세를 물리면 기업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만 해도 독과점 플랫폼에 더욱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플랫폼법’을 제정하려고 했다.
지난 8월 티몬과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면서 플랫폼 규제 필요성이 더욱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부는 업계와 해외의 반발 등을 고려해, 새 법을 만드는 대신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데 그치기로 했다.
티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플랫폼 규제는 전 세계적 움직임이다.
EU를 중심으로 플랫폼 독과점을 규제할 법을 만들었고, 미국에서도 구글이 독점기업으로,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생활 금융
4분기 내 대출금리, 여전히 높을 거라고?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대출금리도 낮아질 거라 기대하게 되는데, 국내 사정은 정반대다.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여 왔는데, 약 한 달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최근 다시 금리 인상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2분기 들어 은행권에서 대출금리를 높이고, 대출조건을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은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문제는 ‘어떤 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줄었냐’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는 것도 정부의 과제인데, 지난 9월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창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7~8월에 이뤄진 매매 관련 대출이 시차를 두고 9월에 실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채권 첫걸음
채권투자 실전 전략
채권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가 점점 낮아지며 안정되는 시기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찍고 점차 둔화되기 시작할 때가 채권을 늘리기 가장 좋은 시점이다.
이때 채권투자를 시작하면 높은 수익을 내는 동시에, 이후 물가 안정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이 올라서 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는 경기 상승기에는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이때는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반대로 경기가 하락기에 접어들면 금리 하락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채권 비중을 늘리고,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위험자산은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채권 만기가 길수록 채권 가격은 금리의 움직임 영향을 많이 받고, 채권 만기가 짧을수록 영향을 적게 받는다.
예를 들어, 만기 10년짜리 국채는 듀레이션(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8년 정도다.
‘듀레이션이 8’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채권은 금리가 1% 낮아질 때, 가격이 8% 오른다.
따라서 금리가 하락할 때는 만기가 긴 채권을 사야 자본 차익을 크게 누릴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오를 때는 만기가 짧은 채권을 사야 자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경기가 둔화할 때 채권 비중을 늘리고, 경기가 회복될 때 채권 비중을 줄이기.
말은 간단하지만, 경기를 전망하기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경기 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채권과 위험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위험 자산 가격이 비싸 보일 때 채권 비중을 천천히 늘리고, 경기 둔화나 부정적인 뉴스로 위험 자산 가격이 낮아졌을 때 채권을 일부 팔고 위험 자산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소극적인 자산 배분 전략으로도 좋은 장기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위험 자산의 가격이 현재 비싼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까?
개인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은 긴 호흡을 가지고 채권 금리와 주식의 배당 수익률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천천히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주당 배당금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주가가 오르면 배당 수익률이 낮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 수익률이 높아진다.
채권 금리가 주식의 배당 수익률보다 높을 땐 채권 비중을 조금씩 늘리고 주식의 배당 수익률이 채권 금리보다 높을 때는 주식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소극적인 비중 조절 전략만으로도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증시 배당 수익률 데이터를 자주 확인하기 힘든 경우에는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종목의 예상 배당 수익률과 주거래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투자를 잘하는 사람의 전략을 엿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핏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 현금 비중이 줄어들고, 투자를 중단하면 현금 비중이 늘어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총자산 대비 현금 비중을 확인하면 버핏이 주식 시장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현재 가진 자산 대비 앞으로 벌어들일 근로소득이 많은 사회초년생은 지나치게 안전자산을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위험 자산 가격이 하락했을 때 근로소득으로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자산이 많고 잔여 근로소득은 적은 중장년층은 채권(현금) 비중이 높아야 한다.
자산에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이 나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저평가 됐을 때 근로소득만으로는 매수 금액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제뉴스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0월 7일 어피티 (13) | 2024.10.07 |
---|---|
2024년 10월 4일 어피티 (11) | 2024.10.04 |
2024년 9월 30일 어피티 (4) | 2024.09.30 |
2024년 9월 27일 어피티 (9) | 2024.09.29 |
2024년 9월 26일 어피티 (23) | 2024.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