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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9월 5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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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5일 오늘 오전 8시, 2분기 GDP 잠정치가 발표된다. 
● 현지시각 5일, 미국의 8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 핫이슈
● 수입수산물 1위를 차지하는 연어, 충청남도와 당진시가 협업해 대규모 국내 연어 양식에 성공했다. 
다음 달 처음으로 시장에 출하되는데 수입산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일,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플레이션 수준만 보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부동산을 보면 그럴 수 없다며 통화정책의 가장 우선적인 고려 요소가 수도권 집값임을 강조했다. 

3. 증시 UP&DOWN
● 4일 어제,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코스피도 2500선으로 크게 떨어졌다. 
각종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 탓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고, 엔비디아 등 ‘잘 나가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락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4. 투자, 재테크
●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가장 높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기록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애초 신청 건수가 다른 은행과 비교해 현저히 높았던 덕분이다. 
● 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미국 증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주식옵션거래 수수료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5. 기업 소식
●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지난 3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품질테스트를 통과, 납품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 수산식품 온라인 플랫폼 얌테이블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내수경기 부진 영향, 시장에 대기업 진출 등 경쟁 격화로 매출이 줄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6. 장바구니 물가
● 대형마트들이 가을 꽃게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진을 최소화하면서까지 판매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신선식품 카테고리까지 이커머스에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 글로벌 뉴스
● 미국 공화당에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도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며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다. 
반면 US스틸 측은 일본제철에 매각되기를 분명하게 원하고 있다. 


기업

 

10년 전의 제왕, 인텔의 몰락

2022년만 해도 주당 64달러였던 인텔 주가가 4일 어제, 장중 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미국 증시에서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인텔은 종합 반도체기업으로, 반도체 칩 설계와 제조, 기술 개발과 패키징까지 모두 가능해 오랫동안 ‘반도체 제국’으로 불려 왔다. 
하지만 2017~2018년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하지 않기로 한 이후 AI 트렌드에도 올라타지 못했고, 2021년 거액을 쓰며 재진출을 선언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실패, 위기가 닥쳤다. 
파운드리는 인텔의 핵심 미래 사업으로 꼽혔지만 이제 생존을 위해 사업을 포기하고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2000년대 들어서며 인텔 같은 종합반도체기업(IDM)의 전성기가 지나고, 파운드리에 집중한 TSMC처럼 반도체 공정 중 한 분야에 집중하는 기업이 트렌드가 되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핵심 공정으로 ‘패키징’을 꼽고 있다. 
패키징은 다양한 반도체를 쌓아올려 그룹으로 묶는 기술로서 AI 반도체에 중요하다고 한다. 
패키징에는 소재·부품·장비산업과 협업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없고, 수평적인 협업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 

 

생활 금융

 

대출, 거절합니다?

은행권에서 금리 인상, 대출한도 축소, 다주택자 대출 제한 등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조치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앞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높이거나,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해 온 데 이어, 일부 은행에서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에 활용되는 대출을 뜻한다. 
은행권에서는 이런 유형의 대출을 막아,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은행권이 대출을 옥죄는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줄이기’ 기조가 깔려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 3642억원으로, 7월 말보다 9조 6259억 원 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되는 9월 직전 ‘막차 타기’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금술사

 

내 나이가 어때서?

 

재테크란 재물 ‘재(財)’와 기술을 뜻하는 영단어 technology의 ‘tech’를 합쳐서 만든 말로, 금융을 활용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불려 나가는 것을 뜻한다. 

소득에서 내가 현재의 필요와 만족을 위해 사용하는 돈을 ‘지출’이라고 한다. 
지출은 크게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고정비’와 매달 다르게 나가는 ‘변동비’로 나뉜다. 
소득에서 지출을 빼고 남은 돈으로 우리는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한다. 
이런 활동이 매달 반복되면서 우리는 자산을 축적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모든 방법이 재테크에 해당한다. 


경제적 정년은 ‘소득이 지출보다 컸던’ 과거와 다르게 ‘지출이 소득을 초과하는’ 시점을 뜻한다. 
직장에서는 정년 퇴직이 이루어지는 시기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해서 전만큼 돈을 벌기 어려워지는 시기다. 
이때부터는 지금껏 우리가 당연하게 해 왔던 ‘소득에서 지출을 빼고 남은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활동’이 원활하게 굴러가지 않기 시작한다. 
그보다는 오히려 ‘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출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노후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노후대비에 가장 필수적일 것 같은 집, 현재 우리나라 수도권 집값은 평범한 직장인 입장에서는 비현실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세 가격이 투룸에 2, 3억이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전세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고, 아파트 매매가가 10억 원이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고, 노후 자금이 7억 원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연금이라는 제도와 상품을 활용해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을 모아가며, 노후 대비를 위한 자금을 매달 조금씩 적립하다 보면 우리도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연금이 있다. 
연금은 일정 연수, 수명 또는 영구적인 기간에 걸쳐서 규칙적인 간격으로 돈이 지급되는 것을 뜻한다. 
반대되는 말로는 ‘일시금 지급’이 있다. 

연금의 목적은 미래의 나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은퇴 이후의 생활에서 연금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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