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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8월 29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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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국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7월 관광통계가 발표된다. 
● 현지 시각 29일, 미국 2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 휴림네트웍스는 29일 오늘부터 9월 19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오늘부터 9월 26일까지 회사 분할에 따른 변경상장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2. 핫이슈
● 법원은 28일 어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티몬과 위메프 대금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했다. 
● 인크루트 조사에 의하면 국내 기업 808곳 중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35%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뤄진 조사에서는 이맘때 기업 78.8%가 채용 계획이 있었다. 
경기 부진으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채용이 줄어들고 있다. 
● 지난 27일,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해임했다. 
회사 측은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기 위한 조치이며 민희진 전 대표가 이사로서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고 밝힌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의 일방적 통보라는 입장이다. 

3. 증시 UP&DOWN
● 중국의 초저가 이커머스인 테무의 모기업, 핀둬둬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하루 만에 28.51% 급락했다. 
천레이 핀둬둬 CEO가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로 매출과 수익 둔화를 피할 수 없다고 발언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4. 투자, 재테크
● 최근 증시 변동성이 너무 심해 개별 주식은 날마다 등락을 거듭하지만, 주식들을 테마별로 묶어둔 ETF는 비교적 일관된 시장의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 달 AI와 반도체, 화장품 ETF는 상승세가 하락했고, 바이오와 금융 관련 ETF는 올랐다. 

5. 기업 소식
●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을 포함해 지점 8곳을 압수수색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이 350억 원대 부당대출을 받았는데, 은행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 삼성전자가 미국의 무선통신 개발 기업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되는 차량용 메모리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공급에 나섰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업체에 차량용 D램을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건설에 예상보다 더 많은 수자원이 필요하다는 게 밝혀지며, 미 연방정부가 환경허가를 재검토한다. 
지역 하천 오염과 물 부족을 우려하는 민원에 따른 조치인데, 이번 재평가로 생산 일정에 차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 글로벌 뉴스
● 무소속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으로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후, 트럼프 2기 행정부 정권 인수팀에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7. 경제 지표
● 주민등록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하고, 한국 평균 나이가 44.8세로 높아졌다. 
전체 인구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2세(1971년생)이다. 
● 저축은행과 은행의 연체율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 8곳의 연체율이 1.69%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불경기에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경제 일반

 

잠재력이 같다면 고소득층 자녀가 두 배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사교육을 포함한 교육비는 2023년 가계소비지출의 2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자녀 가정이라면 그 무엇보다도 자녀 교육비에 가장 많은 돈을 쓴다는 뜻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 내 고소득층(월 소득 800만 원 이상)은 저소득층(200만 원 미만)에 비해 사교육비를 2.3배 더 지출했다. 
이 차이는 소득 상위 20%가 소득 하위 20%보다 서울 상위권 대학에 5.4배 더 많이 진학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입시경쟁 과열은 우리나라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집중 문제의 기저 원인으로 지적된다. 
올해 2월에는 상위 20%에 해당하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평생 임금뿐 아니라 정규직 취업, 대기업 취업, 장기근속 등에서도 유리하다는 KDI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렇다 보니 상위 대학에 보내려고 사교육비를 과다하게 지출하게 되고, 금전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 사이 계속해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번 한국은행 연구 결과는 동일한 잠재력을 가졌을 시 고소득층 자녀가 고소득 직업을 갖는 데 1.9배 유리하고, 2010~2012년 기준 상위권대학 진학률 격차의 75%는 부모의 경제력 효과로 발생한다는 것을 밝혔다. 

 

경제 정책

 

내년 정부가 예상하는 ‘나라 가계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총수입은 651조8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39조 6000억 원 올랐고(6.5% 증가), 총지출은 677조 4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0조 8000억 원 올랐다(3.2% 증가).
정부는 확정한 예산안을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정부 지출의 키워드는 약자복지, 경제활력, 체질개선, 안전사회·글로벌 중추외교로 총 4가지다. 

♣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액 연간 141만 원 인상
♣ 공공주택 25만 2천 호(임대 15만 2천 호·분양 10만 호) 공급
♣ 육아휴직급여 상한 월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
♣ 선도형 R&D 중심으로 예산 증액
♣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대해 저금리 대출 공급
♣ 공무원 월급 3.0% 인상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강도 긴축 재정’이라고 분석한다. 
경상성장률, 즉 실질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해 실제 호주머니에 들어온 돈이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는 내년에 4.5%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내년 총지출 규모를 3.2% 늘리는 데 그쳤다. 
이를 두고 고물가, 고금리로 얼어붙은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 “지금은 약화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정상화하고 강화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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