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오늘부터 6.8% 인상한다.
SK이노베이션·BGF·레드캡투어·팬오션·동원F&B 등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현지 시각 1일, 미국 증시에서도 애플·인텔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2. 핫이슈
● 여러 감리 업체가 담합과 불법 로비를 통해 일감을 따내고, 안전 관리를 부실하게 시행한 것이 밝혀져 검찰에 기소됐다.
* 감리 : 부동산이 설계도대로 안전하게 시공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
3. 기후, 환경
● 환경부가 12개 이상의 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댐으로 홍수를 예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 환경단체·전문가는 홍수 예방 효과가 없을뿐더러 서식지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4. 증시 UP&DOWN
●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빠지면서 이차전지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과 설비를 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 30일,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애플이 엔비디아 대신 구글의 AI 칩을 사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5. 기업 소식
●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그래픽메모리 GDDR7을 공개했다.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전력 효율이 크게 높아, AI 칩으로도 활용된다.
6. 장바구니 물가
●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는 원윳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원유를 쓰는 유제품 가격도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7. 글로벌 뉴스
●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이 모인 유로존에서 리더 격인 독일·프랑스와 남유럽의 경기 상황이 엇갈려 이슈가 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과 프랑스 경기는 가라앉는데 남유럽 경기는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유럽은행은 어떤 상황에 맞추어 통화정책을 펼쳐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8. 경제 정책
●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개인이 차린 ‘동네 빵집’ 반경 500m 안으로는 프랜차이즈 출점이 제한됐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한 ‘제과점업 상생협약’에 의한 조치였는데, 다음 달부터는 이를 400m로 완화하기로 했다.
●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때 은행에 ‘전입세대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와 시중은행이 전입세대 정보와 대출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연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8월부터 제주 마라도, 가파도 등 전국 32곳의 섬 지역과 공원에서 배달음식, 생필품 등을 드론으로 배달받을 수 있다.
배송 비용은 10km에 5,0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9. 부동산
● 지난해 LH는 입주 예정자와 건설사가 합의하면 자체 브랜드인 ‘휴먼시아’ 대신 민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민간기업이 자사 브랜드 사용을 거절하고 있어 논란이다.
기업
김밥과 맥주와 타이어가 한 지붕 쓴 사연
글로벌 냉동김밥 업체 에이지에프가 국내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에이지에프는 냉동김밥제품 ‘바바김밥’을 만드는 올곧의 모회사로, 국내 수제맥주 업체 1위인 제주맥주가 지분 17.39%를 갖고 있다.
제주맥주는 지난 3월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기업인 더블에이치엠에 인수됐다.
더블에이치엠은 인수 당시 ‘제주맥주를 글로벌 F&B(식음료)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에이지에프 상장 추진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보인다.
제주맥주의 현재 경영 상황은 좋지 못하다.
제주맥주는 상장폐지가 걱정될 만큼 적자가 누적되고 있었다.
지금은 일부 자본잠식 상태인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주식 수와 액면가를 줄이는 ‘무상감자’를 진행하게 되어 8월 2일부터 26일까지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과연 이번에 제주맥주가 에이지에프 상장을 성공시킬지, 이후 수익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부동산
경쟁률 2940000:1 청약홈 마비된 이유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인기 단지의 청약 일정이 겹쳤기 때문에 청약홈 서버가 다운되었었다.
동탄역 롯데캐슬 매물은 단 1가구만 나왔는데, 이 매물에 294만 4,780명이 청약을 했다.
최근에 나온 소위 로또 청약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무순위 사후 접수물량
: 이전에 청약을 완료했으나, 청약 당첨자의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 취소로 새 주인을 찾게 된 물량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일반분양 물량
: 서울 강남 등 규제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량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 중 전자에 속하는데, 2017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었던 4억 7200만 원이 그대로 적용됐다.
최근 같은 면적(전용면적 84㎡)의 거래 가격이 14억5500만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10억 원 가까이 이득을 보는 셈이다.
청약은 ‘신축 아파트를 비교적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게 메리트인데,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 자체가 높아지면 기존 아파트를 사는 게 나은 상황이라 청약 시장 전망은 다소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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