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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8월 2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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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통계청이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안정돼 가던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을 수 있어 주목해야 할 지표다. 
  미국 7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나온다. 
  한화·금호석유·LX인터내셔널·웅진씽크빅·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제주맥주가 2일 오늘부터 26일까지 거래 정지 상태에 들어간다. 

2. 핫이슈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이번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5.25~5.50%로 여덟 번째 동결됐다. 
  큐텐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정산 지연이 발생하기 시작됐다. 
그중 인터파크도서는 상품 주문 시 ‘판매자의 사정으로 주문이 불가하다’는 메시지만 뜨는 등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3. 기후, 환경
  폭염에 가축이 집단으로 폐사하고 있다. 
높은 습도에 찜통이 된 축사는 땀샘이 없는 돼지와 가금류에 특히 치명적이어서 축산 농가의 피해가 크다. 
  폭염은 바다 수온도 올렸는데, 지난 31일 해양수산부가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를 발령했다.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 장기적으로 여러 이상기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당장 어업과 양식업이 피해를 입는다. 

4. 증시 UP&DOWN
  최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다시 증가하며 관련 종목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수젠텍은 1일 어제,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5. 기업 소식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들이 수출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등 전쟁 장기화로 방산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6. 장바구니 물가
  스타벅스가 오늘부터 숏 사이즈 가격은 인하, 톨 사이즈 가격은 동결하고 그란데,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인상한다. 

7. 글로벌 뉴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로 올렸다. 
엔화 가치는 30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1달러에 152엔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며 닛케이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2분기 경제 성적표가 좋지 않다. 
회복세를 보이는 유로존과 달리 독일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정치부문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에서 피살됐다. 
사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는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암살 장소로 택한 것은 복합적인 정치적 판단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자지구 전쟁이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 경제 지표
  국제유가가 한 달 사이 9% 하락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며 유가가 오를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침체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9. 부동산
  경기 지역 미분양 주택 규모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탄·과천 등 서울과 인접한 곳은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반면, 평택·안성 등 외곽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쌓여 수도권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글로벌

 

한국 재계 총수들이 베트남 서기장 조문한 이유

지난 19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사망하자 지난주까지 삼성·SK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조문했다. 
쫑 서기장은 2011년 베트남의 최고 권력자로 등극한 이래 십여 년간 베트남의 고도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베트남은 2021년부터 쫑 서기장 주도로 강력하게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는데, 올해만 부패한 고위직 정치인 구속으로 정계가 여러 번 뒤집혔을 정도다. 
한창 성장하는 나라에서 국가 청렴도를 유지하는 것은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경제 체제 달성에 무척 중요하다. 

지난해 상반기 3.84%에 그쳤던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상반기 6.42%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10년간 80% 가까이 상승한 최저임금과 높은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노동자 평균 임금도 올해 상반기에만 7.4%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하며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 등 신흥 국가로 공장을 옮기는 추세다. 
쫑 서기장 사망 후에도 경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나라 재계도 베트남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생활

 

임금 체불 규모, 1조 원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금액이 1조 원을 넘겼다. 
반기 기준 1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올해 임금 체불 금액이 2조 원을 넘어설 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 규모는 2204억 원 늘었고(26.8% 증가), 피해 근로자 수는 1만 8천여 명 늘었다.(14.1% 증가) 

특히 건설경기가 어려운 점이 체불 규모를 키우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전체 업계에서 건설업 근로자 비중(2023년 말 기준 7.8%)에 비해 건설업 내 임금 체불 비중은 24.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건설업에서 유독 체불 문제가 큰 점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금리 인상의 여파와 공사비 증가, 건설업 자체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건설업은 발주자 → 도급인 또는 원수급인(종합건설) → 수급인 또는 하수급인(전문건설) → 재하수급인 → 현장근로자로 이어지는 구조로, 원청 단계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지불능력이 약한 하청 단계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임금체불이 일어난 사업장에 대해, 사업주 대신 체불액의 일정 부분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체불임금 대지급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대지급금은 사업주가 나중에 상환해야 하는 돈인데요, 상환하지 않더라도 특별히 제재를 받지 않아 회수율이 30%밖에 되지 않는다. 

 

MZ공감

 

"일주일에 한두 번씩 술 마셔요" 53.1%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몇 번이나 음주하는지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2번’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53.1%로 가장 많았다.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5.1%로 바로 뒤를 이어, 건강과 웰빙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술을 마실 때 누구와 함께 마시는지 묻자 ‘친구, 직장 동료 또는 연인과 마신다’가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혼자 마신다’는 답변은 11.6%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경우도 있었다. 
‘혼술’을 하며 하루 간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것도 MZ세대 사이에선 보편적인 풍경이다. 

MZ세대는 술을 왜 마실까?
절반이 넘는 MZ세대는 ‘그냥 즐기기 위해’(329명) 마신다고 대답했다. 
‘사회적 활동(친구/동료와의 만남)’(259명), ‘스트레스 해소’(200명)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주로 어떤 술을 즐겨 마시는지에 대해서도 ‘맥주’(360명)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그다음으로는 ‘소주’(245명), ‘와인’(178명), ‘위스키’(154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와인과 위스키를 선택하는 MZ세대도 적지 않았다. 
이는 자신이 마시는 술을 통해 본인의 취향을 찾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과거, 대학교 MT나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문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다. 
최근 이러한 관행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53.8%)고 한다. 

또한 76.8%의 응답자가 술을 마신 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후회하는 이유는 ‘다음 날 숙취와 피로’가 60.9%로 가장 큰 이유였다. 
‘약간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62.7%, ‘많이 영향을 받는다’가 18.9%,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가 1.3%로 무려 82.9%나 되는 응답자가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와 피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 

다음 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음주량을 조절하고 있는지도 알아봤는데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고(30.4%), 물이나 음식을 함께 많이 먹는 등(28.3%)의 방법을 통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술값을 어떻게 내는 것이 공평한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모두가 똑같이 나누어 내야 한다는 측의 의견은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모두가 즐기는 자리인 만큼 참석비의 일환으로 비용을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술값을 빼고 따로 계산해야 한다는 측은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 비싼 술값을 나누어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 공평하게 각자 먹고 마신 것만큼만 지불하는 것이 맞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한 MZ세대의 생각을 물어본 결과, ‘술자리 비용을 똑같이 나누어 낸다’는 의견이 52.6%, ‘술값을 빼고 따로 계산한다’는 의견이 42.8%로 나타나며 술자리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지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53.6%의 응답자가 이 문제를 음주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부정적 영향 중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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