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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5년 1월 13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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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일본 증시가 경로의 날 연휴로 휴장한다. 
● 13일 오늘,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를 아우르는 KRX TMI 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체 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을 규모에 따라 4종으로 분류한 KRX 규모별 TMI 지수도 함께 공개한다. 

2. 핫이슈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0일 막을 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했던 ‘엔비디아 신제품 RTX-50 시리즈에 삼성전자 제조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취소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여러 회사가 납품하는 것은 맞지만, 최초 생산 물량은 삼성전자가 전용 D램을 공급한다. 
● 수서고속철도(SRT)가 오늘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온라인과 전화로 설 명절 승차권 예매 판매를 운영한다. 
13~14일은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우선 예매 기간이며 15~16일은 전 국민이 예매할 수 있다. 

3. 기후, 환경
● 현지 시각 7일 시작된 미국 LA 대형 산불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 바람(Santa Ana wind)이 예측 불가능한 곳으로 불씨를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LA는 이상기후로 가뭄이 깊어 바싹 말라 있었다. 

4. ESG
● 지난해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는 환경 규제가 시행된 후 포터2, 봉고3 같은 소형 상용차 등록이 크게 감소했다. 
전기차 모델과 새로 출시된 LPG 모델이 기존 경유 모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 증시 UP&DOWN
● 지난주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다소 하락 마감했다. 
새해가 되며 첫 주 빠르게 반등한 탓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6. 기업 소식
● 지난 10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 보유의 이마트 지분 10%를 3월 11일까지 30 거래일에 걸쳐 시간 외 매매로 전부 사들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정용진 회장의 지분은 28.56%가 된다. 
이번 매입으로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는 보다 깔끔하게 정리됐다. 
● 현대차그룹이 올해 24조3000억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20% 늘어난 규모로, 총투자액의 절반 가까운 규모를 연구개발에 쏟을 거라고 한다.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도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7. 산업, 시장 동향
●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국내 카드 사용액이 19%가량 반짝 증가했지만, 통상 연말과 연초에 늘어나던 소비액은 실종돼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 우리나라 수출의 한 축인 석유화학산업이 지난해 3분기에만 조 단위 영업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혹독한 불황을 겪고 있다. 
정유업계는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하지만 고환율에 트럼프 리스크, EU의 탄소중립 정책 등의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2025년에는 신사업 발굴과 수익원 다각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한다. 

8. 글로벌 뉴스
● 오는 19일까지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앱이 금지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트럼프 당선인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시행될 것 같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 지난해 12월 미국 내 일자리가 예상 수준을 넘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다.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CPI)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I용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9. 경제 정책
● 정부가 보장 범위가 축소되고 자기보험금이 높아진 5세대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을 공개했다. 
정부는 전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44%에 달하며, 보장 범위와 금액이 큰 1세대와 2세대 가입자를 5세대로 전환 가입시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법 개정을 통해 1·2세대 약관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20% 이상)에 진입한 가운데, 정부가 65세인 현행 노인 기준 연령을 높이는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개혁도 올 상반기 내에 완수하기로 했다. 

10. 경제 지표
●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통보한 기술규제(TBT)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23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술규제는 수입품이 통과해야 하는 수입국의 기술 인증이나 규정, 적합성 평가 등을 말한다. 
기술규제가 늘어나면 상대국 입장에서는 무역장벽이 높아진다. 


부동산

 

주담대 원리금 못 내서 ‘임의경매’ 당하는 집 요즘 많아요

현재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환금성이 좋은 서울 아파트마저도 거래량이 지난여름에 비해 삼 분의 일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반면 가격 변동은 거의 없는 수준인데, 집을 사려는 쪽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고 집을 팔려는 쪽은 이 고비만 넘으면 집값이 다시 오를 거라고 기대하며 버티는 중이다. 
대출 규제가 강하고 금리가 높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정말로 집을 사려고 한다면 나와 있는 매물에서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다. 
전셋값은 오를 전망이다. 

경매시장을 살펴보면 여기도 매물이 소화되지 않고 쌓이는 중이다. 
아파트 경매는 지난해 대비 35% 늘었는데, 낙찰가율은 서울이 84.9%, 전국은 77.4%에 그쳤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부동산 폭등기에 ‘영끌’로 구매했던 주택이 본격적으로 경매에 넘어왔다는 분석도 보인다. 
‘임의경매’는 빚을 진 채무자가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할 때, 은행 등 채권자가 재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는 절차다. 
매물로 나온 부동산 중에는 서울 강남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등 인기 재건축 아파트도 있다고 한다. 

 

증권

 

말 한마디에 상장폐지되는 상품이 있어요

영국 런던거래소에 상장된 ‘레브셰어즈 아이온큐 3X 상장지수상품’이 상장폐지를 위한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아이온큐’ 주가 움직임을 3배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주가가 1% 오르면 수익률이 3% 상승하고, 1% 하락하면 3% 하락하는 구조다. 
문제는 이 상품이 추종하는 아이온큐의 주가가 최근 깜짝 놀랄 정도로 급락했다는 점이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설계, 구축하는 스타트업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오류 발생 가능성이 적고 안정적이며, 훨씬 빠르게 작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5배 가까이 올랐었다. 
하지만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를 내놓는 데는 15~30년 걸릴 수 있다”, “양자컴퓨팅 시대는 아직 멀었다”라고 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 있은 직후 하루 만에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은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이온큐 주가가 30% 넘게 가까이 떨어지면서, 아이온큐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레브셰어즈 아이온큐 3X 상장지수상품’의 순자산가치는 약 200달러에서 -12달러까지 하락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손실률을 보인 ETP에 대해 운용사가 상장폐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런던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품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국내에서 해당 상품을 중개해 온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고객들에게 상장폐지 절차(청산)를 안내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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