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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5년 1월 6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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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6일 오늘부터 9일까지 나흘간 코레일이 설 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로 시행한다. 

2. 주요 소식
● 기업의 시무식이 진행되는 새해 초, 주요 기업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한 해 운영 방향을 전달한다. 
올해는 ‘업의 본질’, ‘본원 경쟁력 강화’, ‘기술 리더십’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 국제분쟁 전문 싱크탱크(정책연구소)인 국제위기그룹(ICG)이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 지역’에 우리나라를 포함시켰다. 
목록에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이 들어 있다. 
● 무신사에서 패딩과 코트류를 중심으로 의류 소재 혼용률 광고를 상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덕다운 패딩에 솜털 80%를 충전했다며 광고한 입점업체가 사실은 솜털을 3%밖에 사용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3. 기후, 환경
● 어제는 이십사절기상 겨울에서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지에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6일 오늘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최대 10cm 내린다고 한다. 

4. 증시 UP&DOWN
● 지난 3일 금요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인 42.98포인트 오른 2,441.92로 장을 마감했다.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장중 2,454.67까지 상승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되며 오름세가 꺾였다. 
●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등한 이유는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3% 가까이 오른 덕분이라고 한다. 
한미반도체와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5. 투자, 재테크
● 올 3월부터 재개될 공매도를 앞두고 금감원이 통합 가이드라인 발간, 무차입 공매도 적발 프로세스 시연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매도 재개를 두고 시장이 받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6. 기업 소식
● 지난해 ‘티메프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여행업계 실적이 크게 주춤했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6400% 성장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그럼에도 주가는 계속 하락 중인데,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과하게 위축된 면이 있다. 
4분기 실적도 꽤 좋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7. 산업, 시장 동향
● 유통가에서 ‘구독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 3사는 물론 백화점에서도 반찬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도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할인을 받는 구독 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비자는 할인을 받아서 좋고, 유통업체는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 보험을 해약할 때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 원을 넘어섰다. 
보험계약대출은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적 ‘불황형 대출’이다. 
손해를 보고서라도 보험 계약을 중도에 깨고 납입금 일부를 돌려받는 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5.8% 늘어났다고 한다. 

8. 장바구니 물가
● 설을 앞두고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9. 글로벌 뉴스
●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이용자의 음성을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일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애플과 이용자들이 집단 소송 중이었는데, 애플은 여전히 개인 정보 무단 수집을 부인하지만 합의를 위해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 달러(약 117조 76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빅테크 업계의 AI 투자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 경제 정책
● 오는 2월 14일부터 개정된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순차공개 가격책정’이 금지된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기본금에 추가금이 붙는 옵션을 순차적으로 더해가며 주문할 물건 가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하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 등 음식 배달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어, 배달의민족에서 이를 금지하는 안내를 내보내기도 했다. 


글로벌

 

감세, 관세 증세, 이민 축소
그중에 제일 문제는 관세예요

오는 20일 취임할 트럼프 행정부 2기 경제정책에 마가노믹스(Maganomics)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트럼프 캠프의 선거 카피에서 따왔다. 
마가노믹스의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다. 
기업들의 세금을 파격적으로 줄이는 감세 정책과 미국이 수입하는 각국 물품에 매기는 관세를 크게 올리는 관세 증세 정책, 그리고 이민자 유입을 줄이는 이민 축소 정책이다. 

그중 우리나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관세 증세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고, 특히 중국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소비자는 최종적으로 관세가 더해진 가격으로 수입품을 사야 하므로 높은 관세가 붙은 수입품은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줄어든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며,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어 매출이 줄면 사정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직접적인 달러 소득이 줄어들게 되므로 환율이 오르도록 자극할 수 있다. 
관세의 영향으로 중국 경기가 지금보다 더 가라앉으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줄어들게 된다. 
특히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반도체산업에 타격이 클 수 있다. 

 

경제생활

 

요새 편의점 가면 깜짝 놀라는 이유

신년부터 식품, 생필품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 
원재료 가격,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유통업계 입장이다. 
최근 가격을 올린 제품들은 아래와 같다. 

♣ 치킨: 치킨 브랜드 ‘푸라닭’이 메뉴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했다. 
♣ 커피: ‘커피빈’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 인상했다. 
♣ 과자: 초코송이, 참붕어빵, 오징어땅콩, 홈런볼, 허니버터아몬드 등 과자 및 견과류 가격이 인상됐다. 
♣ 음료: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나랑드사이다 가격이 100원 인상됐다. 
♣ 주류: 코젤 맥주(500㎖) 3종을 비롯해 필스너우르켈 캔(500㎖), 페로니 캔(500㎖) 등 수입 맥주 가격이 인상됐다. 
♣ 위생 및 생리용품: 템포(10입) 가격이 6,800원에서 7,900원으로, 미장센샴푸(680㎖)값이 17,000원에서 18,000원으로 크게 뛰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들의 가격이 올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고환율이 장기화되면 물가 상승세가 더 심화할 우려가 있다. 
특히 주요 원재료를 수입해 오는 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압박이 더 크다. 이 부담을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상쇄하더라도 문제가 생긴다. 
높은 물가 앞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지갑을 닫게 되고, 내수 중심으로 영업하던 기업들은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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