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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10월 18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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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오늘 SAP 컨설팅과 보안설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인스피언,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업체 와이제이링크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 18일 오늘까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GaN RF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웨이비스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2. 핫이슈
● ‘스타벅스 짝퉁 텀블러’가 3년간 13만 개 이상 팔렸다고 한다. 
일당은 위조 상품을 병행수입 제품으로 위장해 온·오프라인에서 정품의 반값 이하 가격으로 판매했다. 
● KB국민카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5개 주요 업무지구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퇴근 시간대 평균 지하철 승차 시각이 오후 6시 47분에서 6시 28분으로 2019년과 비교해 19분 빨라졌다. 
●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부는 한식 열풍에는 현지에서 사업하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들, ‘한상(韓商)’의 유통망과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3. 증시 UP&DOWN
● 현지 시각 16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던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하락 계기를 제공한 ASML은 다시 급락했지만 다른 반도체 기업과 비기술업종은 상승했다. 

4. 기업 소식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절차가 이번 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을 받으면 마무리된다.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교환 비율이 어떻게 책정될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쌓아둔 소비자는 현재 마일리지를 사용할 곳이 적어 불만이다. 
● 결국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터’는 국민연금이 될 전망이다.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는 끝이 났고, 이달 23일까지 예정된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남았는데 이때 국민연금이 자사주 공개매입에 참여하는지, 또 주주총회에서 누구 편을 드는지에 따라 어느 쪽이 경영권을 가져갈지 결정된다. 
● 지난 7월 필리핀 국적의 외식 서비스그룹에 인수된 ‘컴포즈커피’의 모기업 JM커피그룹이 강남 신사역 인근에 건물을 완공했다. 
인수 시 맺은 계약에 따라 저가커피 사업은 할 수 없고, 신축 건물엔 다른 사업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음악 플랫폼 멜론과 틱톡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틱톡에서 발견한 음악을 멜론에 바로 추가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5. 글로벌 뉴스
●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등 러·우 전쟁에 사실상 참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부인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심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6. 경제 정책
●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가평·춘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2030년 개통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1시간 30분 걸리는 춘천역과 청량리역 사이의 운행 시간이 50분 대로 단축된다. 

7. 부동산
●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책금융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먼저 생애 첫 대출에 적용돼, 집값의 최대 80%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으로 내주던 디딤돌 대출 한도가 최대 70%로 줄어든다. 


경제 일반

 

법인세·소득세 세수는 줄어들고 부가세 세수는 늘어나고

이번에 기획재정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2년째 계속된 ‘세수 펑크’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국세 수입은 지난해 56조 원 구멍이 났고, 올해도 약 30조 원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지방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줄여야만 한다. 
정부의 세금 수입이 이렇게까지 줄어든 데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소득세와 법인세가 덜 걷힌 이유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야당의 의견은 정반대로 갈렸다. 

정부는 법인세 인하는 세수 펑크의 원인이 전혀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인세 인하는 경제 활력을 촉진하고, 세제 정상화를 통해 기업 투자와 고용을 유도한다며 감세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보다는 경기가 어려워서 세금이 덜 걷혔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가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집중되어 조세 형평성을 해치고, 세수 기반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돈을 써야 할 어려운 시기에 ‘부자 감세’만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감세 때문에 세금 수입 기반이 약화되어 재정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의 세금 수입이 감소하는 가운데 부가세 납부액은 지난 4년간 46조 원이나 증가했다. 
상품의 최종 가격에 부가세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국세청에 부가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은 사업자지만 실제로 지불하는 주체는 소비자다. 
부가세 세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중장기적으로 소비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품에 매기는 부가세가 많이 걷혔기 때문이다. 

 

증권

 

코스피에 백종원이 뜬다?

오늘(18일)부터 24일까지,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이 최대 주주(지분율 60.78%)로 ‘빽다방’, ‘홍콩반점’ 등 25개 프랜차이즈 사업이 핵심인 기업이다. 
통계청이 분류하는 외식업종 8개 중 무려 7개 업종에 브랜드를 구축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아,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영업 실적도,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지 시장에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투자 시 유의할 점도 함께 밝혔다. 

♣ 가맹점과의 분쟁 관련 위험
: 현재 ‘연돈볼카츠’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및 심의 중이다. 
가맹점주들이 더본코리아가 계약 당시 매출을 허위 과장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대표이사 의존도 및 평판 하락 관련 위험
: 현재 최대주주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가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반대로 평판이 나빠지면 기업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회사 R&D 인력을 강화해 대표이사 의존도를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MZ 공감

 

“불안하고 무기력해요.”
번아웃 증후군 경험했어요. 89.1%

번아웃을 겪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설문에 응한 MZ세대의 대다수가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점이다. 
433명 중 386명, 즉 89.1%가 번아웃을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몇 번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58.9%를 제외하고도 ‘자주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5.9%, ‘현재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4.3%로 번아웃을 한 번 이상 경험한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설문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두드러진다.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272명)과 ‘과도한 업무/학업’(244명) 때문이다. 
번아웃의 또 다른 원인으로 ‘사회적 인정에 대한 갈망’(135명)과 ‘성과에 대한 과도한 압박’(132명)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번아웃이 찾아오면 어떤 증상을 겪게 될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은 ‘무기력함과 의욕 상실’이다. 
무려 65.8%가 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끝없는 불안감’(14.3%), ‘지속적인 피로감’(11.9%)이 뒤를 이었다. 
또 이와 별개로 많은 응답자가 번아웃과 함께 우울감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번아웃을 겪은 사람들은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했을까?
가장 많은 43.5%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답했다. 
21.5%는 ‘취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12.7%는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해소했다고 한다. 

번아웃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도 알아봤다. 
무려 41.5%가 번아웃 상태가 ‘1달 이상 지속’되었다고 답변했다. 
그다음으로 ‘1주일 이상’이 24.1%, ‘며칠 내에 회복’했다는 답변이 18.4%였다. 
‘하루 이내’로 빨리 회복한 사람은 1.8%로 극소수였고, 안타깝게도 14.2%는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75.3%는 쉬는 날에도 가끔이라도 일을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48.5%는 ‘가끔 급한 일이 있을 때만 일을 한다’고 대답했고 19.4%는 ‘자주 퇴근 후나 주말에도 일을 한다’고 답했으며 7.4%는 ‘거의 항상 일을 한다’고 했다. 

더군다나, 일이나 학업을 잠시 멈추고  휴가를 떠나 쉬고 있을 때도 마음 편하게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54.5%가 쉬고 있을 때 ‘자주 또는 항상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도 질문했다. 
무려 응답자의 57.0%가 ‘자주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뒤처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5%는 ‘항상 그런 생각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해, 무려 72%가 타인과 신경 쓰며 자신의 성취를 비교하고 있다. 

갓생 열풍에 대해서 MZ세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56.8%의 응답자가 갓생 열풍이 ‘어느 정도 동기 부여가 되지만 부담도 느낀다’고 답했고 18.2%는 ‘더 열심히 살게 하는 동기가 된다’고 답하며 75%가 이러한 사회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번아웃 없는 사회를 위해 사회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묻는 질문에서는 가장 많은 33.7%가 ‘근무 시간 단축과 유연 근무제 도입’을 가장 중요한 해결책으로 꼽았다. 
퇴근 후에도 일하는 경우가 없도록 회사에서도 내부적으로 규칙을 정하고 유연 근무제를 통해 직원들이 개인의 삶과 균형을 잘 맞춰가며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26.6%는 ‘충분한 휴식과 여가 활동’이 번아웃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고 22.9%의 응답자들은 ‘사회적 성공에 대한 압박감’을 줄이는 것 또한 앞으로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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