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15일 오늘까지 전자부품 소재를 개발하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 15~16일, AI와 산업용 로봇 제어기술 전문기업 씨메스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2. 핫이슈
● 15일 오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다.
우리나라에서 위고비의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가 의료기관 물량 접수를 시작했다.
출하 가격은 4주 분에 372,025원에 책정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 중앙부처가 채용한 청년(단기) 인턴 여섯 명 중 한 명이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 입장에서는 마땅히 시킬 일이 없어 난처하고, 인턴은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회를 얻을 수 없어 불만인 경우가 많았다.
3. 기후, 환경
● 올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수온 영향으로 양식어종 폐사 규모가 작년 대비 55% 증가했다.
양식업계 피해액이 약 594억 원에 달하는 등 어민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제도가 미비하다.
4. 증시 UP&DOWN
● KB금융과 메리츠증권 등 금융지주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가 더해지며 금융주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중이다.
5. 투자, 재테크
● 올해 3분기,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단기매매와 선물투자 등 고위험을 안고서라도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 국내 증시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방위산업 관련 주식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불안정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11월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방위산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주요 배경이다.
6. 기업 소식
● 스타벅스코리아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매출 3조 원 돌파가 확실할 만큼 규모가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인력과 물류를 효율화해야 순익이 성장할 수 있다는 신세계그룹 판단이 있었다.
● 15일 내일부터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쇼츠 1편의 최대 길이가 1분에서 3분으로 늘어난다.
유튜브는 이번 개편으로 틱톡, 인스타그램 등 경쟁 업체 사이 숏폼 시장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7. 산업, 시장 동향
● 국내 수소차 시장이 크게 축소했다.
수소차 신규등록이 2022년 10,256대에서 2023년 4,673대로 1년 만에 반 이상 줄어들었을 정도다.
충전소가 크게 부족한 데다 자동차기업들이 국내에 신차를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 장바구니 물가
● 지난달 서울 기준 비빔밥 한 그릇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11,000원을 넘어섰다.
최근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빔밥 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
9. 부동산
● 부동산거래량이 줄어든 탓에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일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계약금을 받고도 거래신고를 하지 않거나 부동산을 파는 매도자의 정보를 거짓으로 제공하는 경우 등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끝없는 중동발 혼돈.
그런데 이제 미국, 중국, 러시아를 더한
이스라엘의 레바논·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던 유엔평화유지군 부대 정문을 탱크로 부수고 강제 진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중동 시아파 이슬람 국가의 우두머리 격인 이란과도 공격을 주고받는 중이다.
이란은 헤즈볼라·시리아 정부·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예멘 후티 반군·팔레스타인 하마스로 이루어진 ‘저항의 축’을 지원하고 있다.
‘저항의 축’은 중동에서 미국 등 서방 세력을 내쫓고 이스라엘에 대항해 팔레스타인 지키기를 목표로 한다.
중동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유가가 오르고, 전 세계 주요국의 정치·경제적 셈법이 복잡해진다.
♣ 미국
: 미국은 이스라엘의 동맹국이다.
이스라엘과 함께 첨단무기를 개발하고, 전쟁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란의 핵개발을 억누르기 위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행하는 중이다.
하지만 중동에서 진짜 전면전이 터지면 어마어마한 전쟁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후 중동에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러시아와 중국 두 국가와 본격적으로 싸워야 할 수도 있다.
♣ 중국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이 이란과의 무역을 중단시키는 등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한편, 중국은 이란과 에너지를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
♣ 러시아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란과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도 있지만 무엇보다 에너지가 풍부한 카스피해를 함께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스피해를 통해 서방의 경제 제재를 우회, 무역을 할 수도 있다.
사정이 이러니 유가에 큰 영향을 받는 데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중동 정세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경우 국제경제는 오일쇼크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란은 핵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무기용 핵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북한의 핵개발도 이란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증권
날은 추워지고 배당주는 핫해지고
오랜만에 찾아온 금리 인하기, 투자자들은 배당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도 고배당 ETF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중이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액 1위는 ‘슈드(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였다.
슈드는 미국 대표 고배당주 100개에 투자하는 ETF다.
배당주 투자 붐이 시작될 때부터 일찍이 주목받았었는데, 투자금액이 8~9월 사이 2.7배 늘었다.
전문가들의 배당주 투자의 핵심이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에 있다고 말한다.
ETF 투자로 발생한 배당을 분배금 형태로 바로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다시 ETF를 사들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재투자를 자동으로 도와주는 상품도 있다.
상품명에 ‘TR(Total Return)’이 붙은 ETF인데, 세금을 차감하기 전의 세전 분배금을 ETF에 재투자하면서 과세이연(세금을 내는 시점을 미루는 것)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어피티 경제사전
티끌 모아 월급 만드는 주식 용어 정리2.zip
1.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
: 발행된 총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값으로, 증시에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나타낸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한 주당 가격이 높다는 건 인기가 많다는 거고, 발행수가 많다는 건 자금 유입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은 S&P500이라든지 코스피 200 같은 주요 주가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의 주가 변동은 지수 전체와 시장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다음은 SK하이닉스로, 반도체기업이 시총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을 살펴보면 어떤 산업이 한 나라의 경제와 증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2. 박스권 (Box Range)
: 박스권은 주가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으로, 상한선과 하한선이 형성된 상태다.
주가가 오를지, 혹은 내려갈지 추세가 명확하지 않을 때 자주 나타난다.
주가가 박스권에 들어가면 마치 직사각형으로 된 박스에 갇힌 것처럼 특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지수나 주가가 박스권에 갇히면 투자자들이 매수 혹은 매도 결정을 유보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명확한 변화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거래량도 감소하게 된다.
또, 박스권에 있는 증시에서는 장기투자가 어렵다.
상승은 일시적이고 어느 지점이 이르면 곧 하락한 다음, 다시 찔끔 상승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서 오래 묻어두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대신 예측 가능한 변동에 맞추어 단기 매매(단타) 기법이 수익을 내는 방법이 된다.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단타와 테마주 위주로 돌아간다는 비판이 있는 건, 지수가 십 년째 명확한 상승 추세 없이 특정 구간 사이를 횡보, 즉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3. EPS (주당 순이익, Earnings Per Share)
: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해, 주주 한 명당(주식 한 주당)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EPS는 기업이 얼마나 수익을 잘 내고 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EPS가 높을수록 기업이 주주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고, 낮으면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은 기업으로 해석될 수 있다.
4.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to Earnings Ratio)
: PER은 주식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데,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해, 현재 주가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또는 저렴한지를 나타낸다.
PER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려준다.
A 기업의 주가가 10,000원이고 EPS가 1,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된다.
이 말은 현재 주가가 1주당 이익의 10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PER이 낮을수록 그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반대로 PER이 높을수록 고평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낮은 PER이 항상 좋은 건 아니다.
PER이 낮다는 건 성장 가능성이 낮거나 실적이 부진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ER은 같은 산업 내에서 비교할 때 더 정확하다.
예를 들어, 같은 업종의 B 기업은 PER이 15인데 A 기업이 PER 10이라면, A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5.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 to Book Ratio)
: 기업의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실제 가치 대비 시장에서의 가격(주가)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여기서 순자산이란, 기업이 주식 전부는 물론 건물이나 책상, 컴퓨터 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팔아서 부채를 갚은 후에 남은 순수한 금액을 뜻한다.
PBR이 1보다 낮으면 주가가 회사의 자산만큼도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PBR이 1보다 높으면 투자자들이 회사의 가치를 현재 자산 규모보다 크게 쳐주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기업이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많이 나눠주면 PBR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6. ROI (투자자본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
: ROI는 말 그대로 ‘투자 대비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다.
투자한 자본과 그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을 비교하는 것이다.
100만 원을 투자해서 20만 원의 이익을 얻었다면, ROI는 20%다.
ROI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비교할 때도 활용되고, 투자 성과를 비교할 때 자주 활용된다.
ROI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좋다는 의미다.
단, ROI를 해석할 때는 단순한 수치뿐 아니라 투자 기간,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다.
7. ROE(자기 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 기업이 초기 자본금과 영업이익 등 ‘자기 자본’으로 1년간 얼마를 벌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이 대출이나 투자 같은 외부 자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내부 자금으로 얼마나 순이익을 창출하며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기준이다.
기업이 1억 원의 자기 자본으로 1년에 2000만 원의 이익을 벌어들였으면, ROE는 20%가 된다.
ROE가 높은 기업일수록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매출이 성과라면, ROE는 살림을 알뜰살뜰하게 살아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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