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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9월 11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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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한국은행이 2분기 기업경영 분석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해당 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과 안전성, 활동성과 성장성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경제 정책을 수립한다. 

2. 핫이슈
● 미국 대선 첫 TV토론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일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해당 TV토론은 여러 언론사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 오는 9월 25일부터 2주간, 건강보험료 수가가 3.5배 오른다. 
10일 어제 대통령실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석 의료대란’을 예상해 내놓은 대응 조치다. 
● 매년 명절 연휴마다 취소표로 인해 공석으로 운행한 KTX 좌석이 20만 석에 달한다. 
명절 기간 일반 승차권을 1분 전 취소해도 수수료가 10%밖에 안 돼, 명절에는 KTX 취소 수수료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 기후, 환경
● 지난 9일 서울에서는 89년 만에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4. 증시 UP&DOWN
● 10일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6,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한 것이 큰 원인이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9.27% 하락하며 흐름이 나빠졌다. 

5. 투자, 재테크
● 연휴를 앞두고 증권사들은 코스피 바닥을 2400선까지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모두 불확실성에 변동성이 높아졌다.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미국 대선 TV토론,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6. 기업 소식
●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자회사의 지배 지분율을 허위로 공시했다. 
무신사는 단순히 기재 실수라며 정정 공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감리 결과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7. 글로벌 뉴스
● 미국 8월 고용지표는 금리 인하 명분으로는 충분하지만, 한 번에 0.5%p를 크게 인하하는 ‘빅컷’의 근거로는 불충분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도 금리 인하 정도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8. 경제 정책
● 정부가 시장 독점 플랫폼을 ‘사전 지정’해 규제하는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을 포기하고, 반칙 행위를 사후 규제하는 내용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쿠팡과 배달의민족 등 거대 플랫폼이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주택담보대출을 집중적으로 규제하자 신용대출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과 보험업권 등 제2금융권 신용대출과 카드론까지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9. 경제 지표
●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20대가 2년 반 사이 25%가량 늘고,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한 청년의 수도 2년 전에 비해 30%가량 증가했다. 
대부분 1000만 원 이하 소액 대출 연체여서, 취업난에 따른 생활고가 원인으로 짐작된다. 
● 극심한 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난 가운데, 8월 주택용 전기요금은 가구당 평균 63,61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0원가량 증가했다. 


경제 일반

 

호주와 우리나라의 공통점 : 저성장인데 집값만 올라

올해 2분기 호주의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0.2%로 계속해서 저성장 중이다. 
2분기 생산성도 0.8% 줄어들었고,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도 0.2% 감소했다. 
집값을 포함한 물가 폭등을 잡기 위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4.35%까지 올려둔 기준금리도 저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에 철광석을 수출하는 것이 호주의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하는데, 중국이 경기침체에 들어가며 철광석 수입이 줄어 수출 성적도 적자다. 
호주에 확실하게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미래 먹거리가 없다고 진단한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호주의 경제 사정은 우리나라와 상당히 비슷하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두었으며, 수출 부진 등으로 저성장이 오자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상황이 닮았다. 
정치권에서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에 의견을 내놓고, 중앙은행이 난감함을 표시하고 있는 형국도 겹치는 지점이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8월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당장의 고통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봐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8월 22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정부에서 나온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산업

 

아이폰16 공개! 그런데…

현지 시각 9일, 애플이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탑재 아이폰, 3년 만에 나온 에어팟 차세대 제품 등이 출시되었는데요, 주목할 만한 내용은 이렇다. 

♣ 아이폰16 시리즈
: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됐고, 이를 위해 전 모델에 최신형 칩인 ‘A18’이 기기에 장착됐다. 
아이폰 16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16 플러스는 899달러부터 시작한다. 

♣ 에어팟4
: 에어팟4는 기본 모델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에어팟 맥스에는 USB-C 충전 기능이 적용됐고, 다섯 가지 신규 색상(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도 선보였다. 

♣ 애플 워치 시리즈 10
: 역대 애플워치 가운데 가장 큰 화면과 가장 얇은 두께로, 가독성과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하는 동안, 애플 주가는 살짝 하락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한 점은 ‘애플의 첫 AI 폰이 얼마나 강력할지’였는데, 그다지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요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 공개한 AI 기능도 100% 구현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소비자들이 아이폰 16 시리즈를 ‘당장’ 사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 
애플은 아이폰에 적용되는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다음 달부터 베타 버전으로 적용하는데, 이마저도 영어 버전부터다. 
내년부터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할 예정이고, 한국어 적용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채권 첫걸음

 

채권 투자 필수 용어와 개념을 배워봐요

채권은 투자자들에게 매년 고정된 금액의 이자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매년 3%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속한 현대자동차 3년 만기 회사채를 액면가 100억 원어치 구입했다면, 매년 3억 원의 현금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자 3%는 표면 이자율(Coupon rate)이다. 
투자자가 채권을 액면가에 구입했다면, 만기까지 연 평균 투자 수익률은 표면 이자율과 동일하다. 

하지만 투자자가 액면 100억 원 짜리 현대자동차 채권을 0.5% 할인된 가격인 99.5억 원에 구입했다면, 실제 투자 수익률은 표면 이자율과 달라진다. 
투자한 금액은 99.5억인데, 3년 뒤 만기일에 100억 원의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고, 매년 100억 원에 대한 표면 이자(3%)인 3억 원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연평균 수익률은 3%를 넘는다. 

만기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은 투자자가 채권을 현재 가격에 구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얻게 되는 수익률이다. 
일상적으로 ‘채권 수익률’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만기 수익률이다. 
채권 거래시 매매 기준으로 사용되는 것도 만기 수익률이다. 

채권 금리에 의해 결정되는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역의 관계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만기에 돌려 받게 될 이자와 액면 금액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된) 채권을 싸게 사면(가격이 낮아지면) 채권에 투자해서 만기에 기대되는 수익률이 높아지고, (기존에 발행된) 채권을 비싸게 사면(가격이 올라가면) 채권에 투자해서 기대되는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 변동폭에 대한 채권 가격의 변동폭이 커진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가격 변동폭이 클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아야 한다. 

한편, 표면 이자율이 낮은 채권은 표면 이자율이 높은 채권보다 가격 변동폭이 크다. 
채권 가격은 이자의 현재가치와 만기 원금의 현재가치로 구성되는데, 표면 이자율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채권 가격에서 원금의 현재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표면 이자율이 낮은 채권이 매매 차익을 얻기에 유리하다. 

듀레이션이란 '채권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다. 
매년 발생하는 이자 지급 때문에 듀레이션은 잔존 만기보다 짧다. 

듀레이션도 만기개념이기 때문에 만기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기가 길수록 중간에 받는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그래서 만기가 길어질수록 듀레이션 증가폭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듀레이션은 이자율에도 영향을 받는다. 
매년 받는 이자가 적으면 당연히 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듀레이션 값이 커지기 때문이다. 

듀레이션은 채권의 ‘이자율 위험’을 나타내기 때문에 중요하다. 
채권 가격은 채권 수익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듀레이션이 클수록 일정 폭의 이자율 움직임 대비 채권 가격의 변동폭이 커진다. 
듀레이션이 8년이라면 채권 금리가 1% 올랐을 때, 채권 가격은 그 8배인 8% 하락하게 된다. 
듀레이션이 긴 장기 채권은 금리 움직임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클 수 있다. 

만기가 일정할 때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가격 상승폭이, 같은 폭의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가격 하락폭보다 큰 특성을 ‘채권의 볼록성(Convexity)’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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