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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5년 1월 24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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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24일, 대만 증시는 설 연휴로 휴장한다. 
● LG에너지솔루션, 기아, HDC현대산업개발, S-Oil, 삼성SDI, 한화오션 등 주요 기업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와이즈넛, 아스테라시스, 데이원컴퍼니가 오늘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다. 
●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마지막 날로, 기준금리 발표가 있다. 

2. 핫이슈
● 카카오가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업체에 더 이상 무료배송을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 
그간 카카오는 배송비를 상품 판매가격에 포함하도록 하고, 배송비가 포함된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판매수수료를 책정해 왔다. 
● 배달의민족이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 이용 업주를 대상으로, 다음 달 26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인하한다.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이용료와 배달비가 차등 적용된다고 한다. 
● 지난해 혼인 건수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20만 건을 돌파할 것이 예상된다. 
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데, 늘어난 출산 지원 정책에 기저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3. 글로벌 뉴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새로운 제재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보인다. 

4. 투자, 재테크
● 퇴직연금에 특화된 펀드인 디딤펀드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수익률은 3.5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47%, 11.22% 하락한 것에 비해 선방했는데, 지역·자산별로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5. 기업 소식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 등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에 탑재되는 OLED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다. 
● 23일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24년 4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36% 증가한 8조828억 원을 기록했는데, 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6. 산업, 시장 동향
●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 15개 중 9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가전제품 등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2.0% 증가에 그친 것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건설 투자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지난해, 업계 1위 현대건설은 23년 만에 첫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7. 테크
● 챗GPT의 등장 이후 권고사직을 당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70% 넘게 급증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일자리 자체는 늘었지만, 저숙련 개발자를 내보내고 숙련 인력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8. 장바구니 물가
●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월평균 142,000원이 든다고 한다. 
1년 전보다 12.7% 증가한 건데, 개를 기르는 비용(175,000원)이 고양이(13만 원) 보다 높았다. 

9. 경제 정책
● 정부가 취업도 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한국형 청년보장제(유스개런티)’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정부가 최대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주요국과 빅테크에 비해 AI 개발에 필요한 GPU와 같은 첨단 반도체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다. 

10. 부동산
● 정부가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에 당첨됐다가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해 입주 기회를 잃은 피해자들을 구제하기로 했다. 
같은 땅에 다음 사업자가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게 되면, 사전청약 피해자들은 특별공급보다 먼저 입주 기회를 갖게 된다.


 기업

 

우리나라에 삼성전자는 어떤 의미인가요?

21일, 삼성전자는 ‘10나노급 5세대 D램(D1b)’ 설계 변경에 들어갔다. 
1년 넘게 제조해 왔던 주력 D램 제품인데, 성능과 수율(최대 생산 가능량 대비 실제 생산한 반도체 칩)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설계를 변경하면 생산 공정까지 다 바꿔야 해서 비용이 크게 들어간다. 
큰 비용을 치르더라도 경쟁사 대비 부족한 제품 경쟁력과 양산성을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세계 최대의 D램 생산 기업이지만, 기술력으로 미국 마이크론이나 SK하이닉스에 따라 잡히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6세대 D램 개발에 성공했는데, 삼성전자는 같은 제품의 개발 목표 달성 시점을 올해 6월로 미뤘을 정도다.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가 떠받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데,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독보적이다. 
그렇다 보니 삼성전자가 흔들린다는 얘기에 시장의 불안감이 크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대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럴 때는 법인세 납부 금액과 실제 일자리 창출 수준, 가계소득과 관련된 급여 총액을 비교하면 짐작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삼성전자가 가계소득 16조 원을 기록할 때 SK하이닉스는 4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일자리도 12만 명 대 3만2000명으로 3~4배 차이가 났다. 
법인세도 2배 이상 차이가 나, 우리나라 경제에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기본이 부실해진 모습은 우려할 만하다. 

 

산업

 

케뱅, 카뱅, 토뱅에 이은 인터넷은행 네 번째 주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대부분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은행이다. 
2017년 케이뱅크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고, 이후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까지 문을 열며 현재까지 총 세 곳이 영업 중이다. 
올해 안에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지원자는 크게 여섯 그룹으로 나뉜다. 
여러 기업과 단체가 모여 컨소시엄을 꾸렸는데, 이 중에서는 유뱅크와 더존뱅크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뱅크: 네이버클라우드, 현대해상, 렌딧, 트래블월렛, 루닛, 삼쩜삼, 현대백화점, IBK기업은행(검토 중)
더존뱅크: 더존비즈온, 신한은행(검토중), NH농협은행(검토 중)
한국소호은행: 한국신용데이터,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그룹 등
소소뱅크: 소상공인연합회,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AMZ뱅크: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등
포도뱅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전국소기업총연합회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앞서 선발주자 세 곳이 출범하던 때와 다르게 분위기는 뜨뜻미지근하다. 
정치적 혼란으로 국정 추진 동력이 힘을 잃은 데다, 의미 있는 혁신이 가능한지를 두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은행’들이 주저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인가할 때, ‘자금 조달력’을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시중은행 등 자본조달력이 우수한 곳이 어떤 컨소시엄으로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생생MZ톡

 

65세는 노인일까? 무임승차 적정 연령은?

Q.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나단 (35, 프리랜서), 키키 (29, 마케팅): “65세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니에요.”
오르페우스 (26, 사무직): “청년 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연령 상향은 필요해요.”
우디 (30, 사무직): “현재의 노인 연령은 40년 전 기준이라 시대에 맞지 않아요.”
나다 (33, 사무직): “혜택을 나이별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에요.”
니후 (28, 개발자): “K-패스 모델을 참고해서 무임승차 혜택을 설계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이 은퇴 세대의 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먀뮤 (29, IT기획자): “무임승차 제도는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 노인들의 생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가나단 (35, 프리랜서) : "더 시급하고 중요한 노인 복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요?"
나다 (33, 사무직) : "은퇴 후 수입이 없으면 작은 교통비도 큰 부담이 되겠죠."
우디 (30, 사무직) : "정년퇴직 나이도 조정해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무민(26, 사무직) : "어차피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산다면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조정은 큰 의미가 없어요."
키키(29, 마케팅) : "노인 복지는 과거보다 확대되었기 때문에 무임승차 연령이 높아진다고 해서 은퇴 세대 복지가 축소되는 건 아니에요."

Q. 청년 맞춤형 교통비 지원과 노인 무임승차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나다 (33, 사무직), 무민(26, 사무직) : "둘 다 지원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아요."
가나단 (35, 프리랜서) : "지원을 확대하기 전에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우디 (30, 사무직) : "청년 교통비 정책은 현재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요."
키키(29, 마케팅) : "청년과 노인 모두가 차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통페이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요?"
나다 (33, 사무직) : "지금보다 지원을 확대하면 청년 세대의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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