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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11월 15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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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15일은 미국 증시 옵션만기일(옵션 최종 거래일)이다. 
옵션 소유자는 이날까지 계약 조건대로 주식이나 금융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이후엔 권리가 소멸된다. 

2. 핫이슈
● 애플의 혼합현실(MX) 헤드셋 기기인 비전프로가 15일 오늘 우리나라에 출시된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공간컴퓨터’라고 묘사한다. 
가격은 499만 원부터 시작한다. 
●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가 우리나라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비야디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 

3. 증시 UP&DOWN
● 14일 어제, 삼성전자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4만 원 대로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도 종가 32,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4. 기후, 환경
●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하루 만에 8℃가량 떨어져 0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순식간에 온도가 내려가는 ‘기습 한파’가 앞으로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5. ESG
● UN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회의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가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플라스틱은 생산 과정 전체에 걸쳐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탄소 배출 저감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6. 투자, 재테크
● 미국 대선 이후 ‘밈(meme) 코인’인 도지코인 시가총액이 완성차 브랜드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가상화폐 시장은 일주일 내내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모든 자산은 조정기가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자산일수록 급락에 주의해야 한다. 

7. 기업 소식
● 경기침체로 소비 패턴이 바뀌며 대표적인 중고거래장터인 당근마켓 거래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거래금액만 해도 2021년 2조9000억 원에서 2023년 5조 1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 경영권 분쟁에서 이기기 위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던 고려아연이 계획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돼 주당 가치가 떨어진다. 

8. 산업, 시장 동향
● 지난 6월 배우 손석구 주연의 단편 영화 ‘밤낚시’ 개봉을 시작으로, 극장가가 숏폼 형식의 영화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44분짜리 공포영화 ‘4분44초’가 상영돼 인기를 끌었는데 티켓 가격은 4,000원이었다. 
오는 20일에는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로 참여한 31분짜리 영화 ‘문을 여는 법’이 관람료 3,000원에 개봉한다. 

9. 글로벌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이민, 반환경, 반중국, 미국우선주의 성향의 인사들이 외교·안보·사법·정보 분야의 요직을 차지함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대부분이 수정되거나 폐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 경제 정책
● 국세청이 15일 오늘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온라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계산한 내년 예상 세액을 볼 수 있다. 
● 여당과 야당이 예금자 보호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이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예금자 보호 한도는 24년째 유지됐는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해외 기준보다 현저히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제 일반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쇼크’를 겪고 있다. 
환율이 1달러에 1,400원을 넘어서고,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환율에 국제유가까지 올라 수입물가가 상승을 시작,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비싸질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들도 고환율에 사업하기 어려운 비상시기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가 받은 타격은 세계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하지만, 다른 나라도 ‘쇼크’를 겪기는 마찬가지다. 

각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당분간 이어질 달러 강세와 미국이 부과할 높은 관세에 대비해, EU는 똑같이 보복관세를 물릴 미국산 제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중국도 관세 정책은 물론, 각종 수출 통제와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 등 보복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이 중국과 거리를 벌리면서, 국제 물류망이 재편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중국이 그 중간재를 이용해 최종 공산품을 만든 후, 이를 미국 등에 저렴한 가격 판매하는 구조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미국이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복귀) 등 자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여간다면, 우리나라도 중간재를 바로 미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구체적인 노력’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잇는 ‘항만 인프라’와 ‘물류거점 개발’ 등이 포함된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은 개별적으로 물류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서투르기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우리나라 인근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의 수출항을 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도 해야 한다고 한다. 

 

금융

 

ETF 열풍이라는데 국장은 고요하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ETF(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1조 4000억 달러(약 1970조 원)로,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1년(1조 3300억 달러)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올해 ETF 연간 순유입액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여러 종류의 ETF 중에서도 가장 많은 투자금이 쏠린 곳은 주식형 ETF다. 

한국에서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ETF 붐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 자리를 채운 건 해외 주식이다. 
국내 주식형 ETF의 성과가 해외 주식형 ETF보다 한참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연초 이후 해외 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32%에 달하지만, 국내 주식형 ETF는 -9%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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