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25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가 중산층을 겨냥한 새 경제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2. 핫이슈
●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빈번한 위반 사항은 종업원의 위생교육 미이수다.
● 올해 상반기 간편 결제 거래액이 하루 평균 9302억 원에 달했다.
매일 1조 원 가까이 간편결제 거래가 발생하는 셈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1% 증가한 금액이다.
3. 기후, 환경
● 올해는 11월 초까지 계속 덥다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 영하 18도에 이르는 혹한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등장했다.
4. 증시 UP&DOWN
●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가가 동반 약세다.
24일 어제, 두 기업 모두 입장 발표를 가졌지만 주가만 보면 아직은 어느 한쪽 편에 확실한 힘이 실리지는 않고 있다.
5. 투자, 재테크
● 한국증시 저평가를 위해 금융당국이 기획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공개됐다.
주주환원·자본효율성·수익성·시장평가 등 4개 조건에서 상위 100개를 차지한 상장사로 이뤄진 지수다.
6. 기업 소식
● 한화갤러리아가 음료 제조 전문 기업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
작년, 미국 3대 버거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데 이은 F&B(식음료) 사업 확장 행보다.
주력사업인 백화점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 신세계그룹 계열인 G마켓과 옥션이 내일 25일부터 주문 상품이 약속된 시일보다 늦게 도착하면 1,000원을 지급하는 ‘스타배송’을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배송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신세계그룹과 수익극대화를 원하는 CJ대한통운이 지난 6월 체결한 사업협력의 일환이다.
7. 글로벌 뉴스
● EU는 25일 오늘,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여부를 최종 투표에 붙인다.
한편 중국은 EU산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들어갔다.
정부보조금을 과도하게 받아 시장의 경쟁질서를 해칠 정도로 싼 가격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EU는 중국이 무역보복에 들어갔다고 보고 WTO에 제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 현지시간 23일,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장착된 커넥티드 차량(무선 내비게이션 및 자율주행 기능 제공 차량)을 자국 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해당 규제가 적용되면 한국 자동차 업체도 중국산 부품을 사용할 수 없게 돼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8. 경제 정책
● 동해, 남해, 서해의 해안길과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코리아 둘레길’ 전구간이 15년 만에 완성됐다.
국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뤄진 여행길로 총 4,500㎞ 에 코스는 284개에 달한다.
9. 경제 지표
●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약 50년 뒤 세계 인구는 81.6억 명에서 2072년 102.2억 명으로 늘어나지만, 한국 인구는 5,200만 명에서 3,600만 명으로 감소한다.
이때 고령 인구 비율은 48%에 달해 노년부양비는 4배가량 폭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0. 부동산
●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일수록 둘째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연구 결과가 나왔다.
LH 토지주택연구원 조사에서는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청년과 신혼부부 400명 중 72.5%가 현재 거주하는 임대주택이 결혼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경제 일반
지난해 40% 수익률 브라질 국채, 올해는 -13%인 이유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발행된 브라질 국채는 연 이자만 10%를 넘어, 보통 채권투자에서 쉽게 기대하기 어려운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여겨진다.
실제 지난해 브라질 채권(3년물)의 수익률은 30~40%에 달했다.
브라질정부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이 고금리 시절 발행된 국채에 매력을 느끼고 비싼 가격에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때 채권을 판 사람들은 원화와 브라질 헤알화 사이 환율이 오르면서 환차익도 누릴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환율은 1헤알화당 270원까지 올랐다.
그런데 올해 브라질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현재까지 수익률은 -13% 정도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면 브라질의 거시경제 조건이 정반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일단 원화-헤알화 환율이 240원대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지라 정부의 금리 인하도 멈췄다.
채권금리(채권 수익률)는 기준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정부가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면 신규 국채는 더 높은 채권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생긴다.
만약 그렇게 되면 기존에 낮은 채권금리로 발행된 국채는 인기가 없어져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산업
K-과자가 세계를 휩쓴다?
한국 과자가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식품 수출액 기준 1위인 라면, 2위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에 이어 과자류가 3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 9420만 달러(약 66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4% 늘었으며,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류 콘텐츠가 국산 과자 인기를 높이는 데 한몫했고, 기업들이 현지 맞춤형 과자 제품을 선보이면서 수출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해외 진출로 가장 주목받는 제과업체는 롯데웰푸드와 오리온이다.
해외시장에서 ‘초코파이’와 ‘꼬북칩’을 내세운 오리온은 실적도 꾸준히 개선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4677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6.5%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높은 영업이익이다.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1759억 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16%대로 식품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채권 첫걸음
경제 상황은 어떻게 채권금리를 결정하나요?
채권 가격과 채권금리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대체로 채권금리가 오르고,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채권금리가 떨어지고,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국채 금리는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국채 금리 수준도 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서 안정될지 여부에 달려 있다.
물가가 오른다는 건 물건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고, 이는 곧 화폐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만기 수익률 4%짜리 채권에 투자했는데 만약 물가 상승률이 5%라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은 -1%다.
따라서 물가 상승이 예상될 땐 채권을 매각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금이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금리도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에 채권을 다소 비싼 가격에 사더라도 이익을 볼 수 있다.
경기가 회복세에 있거나 과열 국면일 때는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도 높고, 물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경기가 불황일 때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고 물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기 상승 국면에서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경기 하락 국면에서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
각 나라 중앙은행의 목표는 금융경제 안정화이기 때문에 경기가 과열될 조짐이 보이면 금리를 올려서 시장의 통화량을 줄이고, 반대로 침체될 기미가 보일 땐 금리를 낮춰서 시장에 도는 화폐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경제 상황은 좋지 않은데 물가만 상승하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
이런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는 경기(경제 성장률)보다는 물가(인플레이션)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1972년부터 1974년까지 국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는 급등한 반면 경제는 침체에 빠졌다.
해당 기간 경제는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따라 국채 금리는 계속해서 올라갔다.
2022년에도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면서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었지만, 국채 금리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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