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에서 9월 금-토 1박 2일 숙박 예약
가격은 우리카드 선착순 할인 5천 원 받아서 67,900원
위치
전주에서 1박 2일 묵을 곳을 알아보다가 이곳이 가격도 적당하고 위치도 좋아서 예약했다.
음... 그런데 막상 묵어 보니 다음에 또 여기서 숙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성비는 좋다.
잠만 자고 가기에 가격도 적당하고 위치도 좋아서 괜찮은 편이다.
그런데 다른 건 그냥 다 별로다...
침대는 푹신했는데 이불보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약간 담뱃불에 타서 뚫린 듯한 느낌의 구멍이었다.
아, 방음도 잘 안 되는 편인 것 같았다.
문이랑 창문 다 닫았는데도 다른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옷장이랑 냉장고, 커피포트가 있다.
커피포트는 위생 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을 것 같아서 어디를 가든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들어 있었다.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큰 전신거울이 있는데 여기 전등이 안 들어와서 너무 어두웠다.
화장할 때 마땅한 거울이 없어서 여기서 할까 했는데 어두워서 할 수가 없었다.
텔레비전 뒤에 거울이 있다.
저거 TV 때문에 있으나 마나 한 거울ㅎㅎㅎ
화장할 때 전혀 쓸모가 없었다.
현관 거울도 너무 어두워서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침대에 올라가서 벽에 붙어 있는 거울 보고 눈화장 했다ㅎㅎ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는데 내가 계정이 없어서 안 봤다.
침대 옆에 협탁이 있고 휴지랑 충전기도 있다.
충전기 선은 많은데 멀티탭에 꽂혀 있는 것만 사용 가능해서 남자친구는 내가 따로 챙겨 온 충전기를 사용했다.
아니면 우리가 쓸 줄 몰랐던 것일지도...
헤어에센스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진짜 관리 안 한 티가 난다.
유통기한이 2019년까지다ㅎㅎㅎㅎㅎ
5년은 좀 심하지 않나 싶다.
물론 손도 안 댔다.
나 한국에서 헤어 드라이기가 돼지코인 거 처음 본다!
와... 돼지코라니ㅎㅎㅎ
멀티탭에 변압기가 꽂혀 있어서 사용은 가능하다.
그런데 바람 세기가 약한 편이다.
화장실은 음...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런데 욕조에 물 받다가 샤워기 호스 보고 경악했다.
아... 샤워기 호스 너무 더러웠다.
진짜 새까맸다...
진짜 청소 대충하나 보다.
욕조에 물 받는데 저게 물에 담가져서 검정 때가 물에 떠 있었다.
후... 만지기도 싫었다.
그래서 샤워하고 머리 감을 때도 최대한 줄 팽팽하게 해서 내 몸에 안 닿게 씻느냐고 불편했다.
총체적으로 저런 거 다 신경 안 쓰는 편이면 잠만 자고 가기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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