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집에서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는 밥솥으로 요거트를 만들고 다이소에서 샀었던 면보로 유청을 걸러서 만들었었다.
이렇게 하니까 요거트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유청 분리하는 게 불편했다.
우선 체에 밭쳐놓은 면보를 통해 나온 유청을 받아둘 그릇이 마땅한 게 없었다.
유청이 면보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체와 그릇이 어느 정도 간격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면보 위에 올려놓을 누름돌 같은 것도 없었다.
그래서 좀 크기가 있는 유리 락앤락 반찬통 2개에 물을 가득 담아서 위에 올려놓았다.
마지막으로 면보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도 불편했다.
그래서 유청분리기를 사려고 검색을 해봤더니 베어그릭스가 제일 많이 나왔다.
후기도 좋은 듯해서 구매를 하게 됐다.
제품 구성
제품은 아래 사진과 같이 떨어진 유청 받는 그릇, 거름망, 누름판, 스프링,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법은 설명서에 잘 나와 있어서 보고 따라 하면 된다.
레시피북도 같이 주기 때문에 다양한 버전의 그릭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
요거트메이커로 만든 요거트를 거름망에 붓고 그 위에 누름판을 얹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12시간 이상 넣어둔다.
나는 보통 자기 전에 요거트메이커로 요거트를 만들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막 완성된 요거트를 유청분리기에 넣고 1차 분리를 한다.
보통 아침 8시에 1차 분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1차 분리를 한 날 자기 직전인 자정에 스프링을 넣어서 2차 분리를 시작한다.
다음 날 퇴근 후 ~ 잠들기 전 사이에 생각날 때 꺼내서 그릇에 옮겨 담는다.
꺼내서 보면 유청이 쫙 빠져서 꾸덕해진 요거트를 볼 수 있다.
냉장고에서 자리 차지도 그렇게 많이 안 하고 쉽게 유청을 분리할 수 있어서 대만족이다.
그릭요거트도 진짜 먹다 보면 목이 메는 느낌이 날 정도로 꾸덕하게 잘 만들어진다.
설거지도 편하고 곰돌이도 귀엽다.
설거지는 혹시라도 요거트가 굳어서 거름망이 막힐까 봐 바로바로 하고 있다.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데 이틀 정도 소요되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라서 만족하며 쓰고 있다.
잘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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