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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예식장 상담 - 케이터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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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스드메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예식장. 

우리는 내년 8월에 할 예정이어서 1년 이상 기간이 남은 상태라 아직 대부분의 예식장이 상담 불가했었다. 

하지만 케이터틀은 내년 8월 예식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해서 플래너님이 예약을 잡아주셨었다. 

그리고 오늘 상담을 다녀왔다. 

 

케이터틀은 신촌역에서 내려서 6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 쪽으로 쭉 직진하면 금방 도착한다. 

신촌역과 서강대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고 역에서도 도보로 얼마 안 걸려 교통이 무척 좋았다. 

 

외관의 모습은 일반 예식장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외관 및 연회장이라든가 예식장의 이름(거구장)에서 결혼식장의 느낌보다는 환갑연이나 고희연을 하는 게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이나 시설이 노후되어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전제척인 분위기가 주는 느낌이 그랬다. 

케이터틀 외관

 

첫인상을 뒤로하고 상담실로 가서 오늘 몇 시에 상담 예약했다고 말하니 방으로 안내해 주셨다. 

자리에 앉아서 우리 이름이랑 거주지, 연락처, 예식 날짜, 방문 예정인 다른 예식장, 예산, 예식장을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등을 적었다. 

다 적은 후 일단 홀을 먼저 보여주셨다. 

컨벤션홀
신부 내려오는 곳

 

먼저 보여주신 곳은 컨벤션홀이었다. 

컨벤션홀은 정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이 부분이 정말 예뻤다. 

신랑은 저 통창 쪽에서 문이 열리면서 등장한다고 했고, 신부는 신부대기실이 2층에 있어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다고 설명해 주셨다. 

솔직히 나도 그렇고 예랑이도 그렇고 주목받는 건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저런 등장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으로 입장할래...

컨벤션홀 신부대기실

 

그리고 신부대기실도 내가 지금까지 하객으로 가봤던 곳 중에 가장 넓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넓었다. 

파우더룸이랑 화장실까지 따로 있어서 그 부분은 편해 보였다. 

그런데 웨딩드레스 입고 화장실을 어떻게 가지...? 

라페네홀

 

그다음으로 보여주신 곳은 별관에 있는 라페네홀이다. 

여기는 식이 시작하기 직전이라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홀은 화이트톤에 꽃 장식이 들어가서 밝고 화사한 분위기였다. 

 

홀 구경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상담에 들어갔다. 

우리는 보증 인원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 라페네 홀로 상담을 받았다. 

라페네홀은 내년에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셨다. 

 

구체적인 가격은 적을 수 없지만 상담 결과 우리가 세운 예산에 딱 맞아서 계약을 했다. 

그리고 150일 이내에 취소하면 계약금 100% 환불해 준다고 해서 일단은 입금하고 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견적이 잘 나와서 완전 만족하면서 귀가했다. 

 

그래도 아직 홀 상담을 받을 곳이 더 남아 있고 이곳이 처음이기 때문에 다른 곳도 가본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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