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들이 결혼하는 과정을 보니 웨딩박람회를 많이 다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서울에서 개최되는 웨딩박람회 일정을 찾아봤다.
검색해 보니 가장 가까운 시일에 하는 박람회가 6월 15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래서 일단 정말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사전 예약을 신청했다.
사실 웨딩박람회 사전 예약을 신청할 때 예약을 받는 걸 보니 입장 인원에 제한이 있어서 혹여나 선착순에 밀려 못 가게 될까 봐 보자마자 신청한 마음이 컸다.
그리고 가서 눈팅이나 해볼까 하는 정말 별생각 없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플래너님한테 연락이 오고 카톡이 오고 뭔가 이날 이후로 스드메 리스트라든지 박람회에 있는 예식장 리스트라든지 이런 것들을 받았다.
나는 아직 결혼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생각이 없는데 플래너님한테 오는 카톡 내용들은 너무 본격적이라서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일단 예랑이랑 박람회는 둘러보자고 얘기를 했다.
가서 시세가 얼마인지 가격만 알아보고 오자. 분명 이렇게 얘기하고 15일에 박람회에 갔다.
하지만 박람회가 끝나고 나니 나는 플래너님과 계약을 했고 스드메 업체도 다 정했고 어느새 혼주 한복까지 계약을 해버렸다.
내가 고른 스드메는 아래와 같다.
스튜디오 - 줄리의 정원 / 20페이지, 20R 액자 1개, 원본+수정데이터 포함
드레스 - 누벨드블랑, 이브스더데이, 레이나모라 / 촬영 3벌, 본식 1벌
메이크업 - 비올 / 신랑 포함 촬영이랑 본식 메이크업 (6시 이전인 경우 추가 비용)
플래너 동행 3회 서비스 / 본식 및 촬영 부케 서비스
스튜디오랑 드레스는 내가 골랐지만 솔직히 메이크업은 봐도 차이를 잘 모르겠어서 플래너님이 추천해 주신 곳으로 했다.
저렇게 해서 최종 가격이 347만 원이다. (당일 계약 할인 받은 금액)
당일 계약 할인 : 20만 원
선금 : 30만 원
박람회에서 혼주 한복까지 계약했는데 계약한 곳은 황희우리옷이다.
상담했을 때 1인 40만 원에 다른 추가 비용은 일절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업체도 상담받았는데 여기도 똑같이 40만 원을 얘기했는데 계약하면 총금액에서 조금 깎아준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황희우리옷에 가서 저기는 이 정도로 깎아주신다더라 얘기했더니 최종 1인 35만 원으로 깎아주셨다.
속치마, 속바지, 신발, 가방, 노리개, 뒤꽂이, 귀걸이, 가락지 포함
디자인, 원단 추가비, 수선비, 피팅비, 세탁비, 벌 수 제한, 갈래치마 추가 비용 일체 없음
사은품으로 차렵이불 1개, 전통 젓가락 2세트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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