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20일, 일본 증시는 춘분의 날로 휴장한다.
● 20일 오늘, 산업용 초저온 용기 등을 제작하는 한텍과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제작하는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 미국 증시에서 나이키와 페덱스 등 주요 기업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 실적 발표가 있다.
2. 핫이슈
● 마약 성분이 포함된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했다.
마약 성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해외에서 감기약 등을 구입했다가 중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 18일(현지 시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개발자 회의(GTC)에서 향후 출시될 AI 칩을 공개했다.
새로운 것 없는 내용에 대한 실망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3.43% 하락했다.
●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
규제 해제 이후 서울 전역의 집값이 상승하자, 한 달 만에 번복한 것이다.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다.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 신청 계획 시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3. 글로벌 뉴스
●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30일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
미-우가 합의한 ‘30일 전면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 18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 재무부 장관 해임 루머에 장중 7% 폭락했다.
4. 증시 UP&DOWN
● 19일(현지 시각)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하며 마감했다.
LG화학은 흑자 전환 기대감으로 4% 넘게 급등했다.
5. 투자, 재테크
● 18일 발생한 코스피 전산 장애의 원인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 오류 때문으로 밝혀졌다.
● 31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우리나라 기업의 주주환원과 주주보호 수준이 주요국 중 최하위권이며, 이는 기업가치 저평가의 중대한 원인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단,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노력이 산업별로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6. 기업 소식
● 인도 증권거래위원회가 LG전자 인도 법인 상장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15억 달러(약 2조1788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가 팔란티어와 함께 반도체 품질·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TSMC와의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320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알파벳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테크
●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가 인간과 같은 수준의 AI(범용인공지능, AGI)가 향후 5∼10년 안에 등장할 거라고 전망했다.
● LG가 추론 AI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딥시크보다 적은 매개변수로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국내 첫 경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8. 장바구니 물가
● 오뚜기가 4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을 약 13.6% 인상한다.
● 맥도날드가 오늘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 프랜차이즈 업계가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디야에 이어 맘스터치, 굽네치킨 등이 배달 전용 판매가를 운영한다.
9. 경제 정책
● 한국은행이 4월부터 두 달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거래 실험을 진행한다.
편의점과 서점 등에서 QR 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인데, CBDC 발행이 기존 지급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 5월부터 ‘노쇼’(No-show) 방지를 위해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율이 오른다.
주말이나 휴일에 취소하면 더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출발 이후 취소 수수료율도 단계적으로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10. 경제 지표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56만 명으로, 이 중 17.4%가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 미국 2월 제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됐지만, 4월 캐나다·멕시코 관세를 앞두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미리 당긴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 부동산
● 여당이 지방에 주택을 추가 구입하는 사람의 경우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부동산의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건데, 야당은 구체적인 개정안이 나오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초밥의 나라에 쌀이 부족하다고요?
일본에서 쌀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여름부터 쌀이 부족해졌는데, 2023년 추수한 쌀이 부족했던 여파가 2년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년 5kg에 2,500엔 하던 쌀 소매가격은 지난 1월, 3,628엔까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그런데 도대체 쌀이 왜 부족해졌는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슈퍼 엔저로 크게 늘어난 관광객이 초밥 등 인기 식품을 너무 많이 먹어서라든가 쌀 직거래가 늘어서, 대지진을 우려한 사재기 등 소문만 무성하다.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것도, 쌀 부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도 일본 정부의 쌀 정책 실패라는 평가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쌀 수출을 8배 늘릴 수 있도록 생산을 북돋기로 했다.
이 와중에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의 쌀 관세율을 문제 삼고 나섰다.
일본이 해외에서 생산한 쌀을 수입할 때는 관세를 700%나 붙여 불공정한 무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입장은 다르다.
최소시장접근물량(MMA)인 77만 톤까지는 무관세로 미국 쌀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한 물량에 대해서만 실질 관세율이 200~400%라고 해명했다.
어느 나라나 꼭 보호해야 할 민감한 무역 상품은 있기 마련이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쌀 시장 개방이 굉장히 예민한 문제다.
그간 협상에서 존중받아 온 부분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통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크다.
생활 금융
홈플러스 사태, 끝나지 않았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 단기자금조달 수단이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등 금융채권을 엄청난 규모로 찍어냈다는 점이 밝혀져 논란이다.
회생 전, 마지막 3개월 발행 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났다.
홈플러스가 기업 신용등급이 낮아질 것 같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무리하게 단기사채를 발행했던 것이 사실인지가 관건이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도 이를 숨기고 돈을 빌린 것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금융채권은 모두 동결됐다.
홈플러스를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돈이 묶여있는 상태다.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회생절차 내에서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회생절차에 따른다’ 면 전액을 변제받을 수 없다.
통상 10% 이하의 금액을 최대 10년 동안 상환받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에게 홈플러스 채권을 판매하면서, 판매 창구인 금융회사에서 충분히 위험성을 안내하지 않았다는 제보도 나왔다.
“홈플러스가 망해도 현대카드가 100% 지급 보증하는 안전한 상품”, “거대 사모펀드인 MBK가 지분 100% 보유중이라 안전성도 충분하다”면서 권유했다는 내용이다.
증권사는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몰랐다며 홈플러스에 대한 고발을 검토중이고,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불완전판매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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