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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5년 3월 19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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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19일,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나온다. 

2. 핫이슈
● 미국의 한 자산운용사가 우리나라의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다는 내용의 보고서 ‘오징어 게임 주식시장’을 발표했다. 
●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해 개인택시를 시작하는 6070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다. 
면허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수준이지만, 되팔 수 있어 위험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 18일 어제,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일 20% 가까이 상승한 동양철관 주식 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 글로벌 뉴스
●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 국가’로 지정한 것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도급업체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한국으로 유출하려고 한 시도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시진핑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4. 투자, 재테크
● ‘폭락 시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매력을 잃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즉시 매수보다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 홈플러스 사태의 후폭풍으로 트리플B(BBB) 이하 등급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앞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 미국의 관세 전쟁 여파로 금값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금 관련 상품에 적극 투자하며 은행의 금 통장 잔액이 사상 첫 1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5. 기업 소식
● 지난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진에게 ‘독한 삼성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기술력 부족과 품질 문제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엔비디아와 삼성이 협력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주가는 5.30% 올랐다. 
●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에 17일(현지 시각)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FSD 성능에 대한 우려와 매출 하락 문제가 겹쳤기 때문이다. 
● 알테오젠이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피하주사(SC) 제형 항암제’를 개발하는 약 2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식에 18일 알테오젠의 주가가 급등했다. 
●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이 파산을 신청했다. 
2019년 첫 파산 이후 두 번째인데, 쉬인과 테무의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6. 산업, 시장 동향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냉난방공조 설루션을 선보인다. 
유럽은 2050 탄소중립 목표 아래 고효율 제품에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해, 관련 기업들의 주요 공략 지역이다. 
● 편의점 택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용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편의점에 들렀다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모객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선박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자, 대형 선사들이 중국 대신 한국 조선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 테크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뇌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외부 장치를 제어하는 기술과 관련된 3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중국도 세계 최초의 양방향 BCI를 개발했다고 발표하며 미·중 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8. 경제 지표
● 지난해 국내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가 14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카카오·네이버(코스피)와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카카오게임즈(코스닥)가 개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 p 낮춘 1.5%로 발표했다. 
대내외로 확대된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의 타격 때문이다. 

9. 부동산
● NH농협은행이 21일부터 서울 지역의 전세자금 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토지거래허가제 규제 완화 이후 강남 지역의 갭투자 의심 거래가 늘어난 상황에서,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산업

 

방산 산업 커지는 배경 설명해 드립니다

지난해부터 증시에서 방산 관련 주식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고율 관세 정책이 만든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를 이탈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세계 곳곳의 확실한 성장 종목으로 유입됐는데, 유럽과 우리나라 등의 방산주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화그룹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한화는 2010년대부터 빠르게 성장해 2024년에는 세계 30위권까지 들게 된 방산업체다. 
한화그룹 상위에 있는 업체들은 미국의 록히드마틴이나 보잉, 프랑스 에어버스, 중국의 중국항공공업그룹회사(AVIC) 등 이름난 곳이다.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2023년 2조46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4% 늘어났다. 
유럽이 러시아의 군사력 확대에 맞서 오랫동안 지켜왔던 군축 정책을 버리고 재무장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나의 큰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사실 러시아의 팽창은 늦어도 2010년대부터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러시아와 국경이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은 2000년대 이전부터 러시아를 경계했고, 2010년대에는 북유럽 국가들도 중립을 포기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했고,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여성 단기 징병까지 시작하며 강력한 경계태세를 취했다. 
2020년대가 된 지금은 미국이 유럽의 안보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 상황이라 독일, 프랑스 같은 서유럽까지 군사무기를 사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 
오랫동안 냉전에 의한 휴전 상태였던 우리나라의 군수기업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쓸만한 무기를 생산한다. 
제한된 예산으로 가급적 많은 무기가 당장 필요해진 유럽에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국방비 지출 절대 규모가 크다. 
GDP 대비 국방비 지출 규모도 중요한데요, 우리나라는 GDP 대비 2.8%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1.2%를 사용하는 일본은 2%까지 늘리려고 하며, EU는 1.99%를 지출하던 국방비를 ‘미국 없는 안보’ 대비로 3.5%까지 4년에 걸쳐 빠르게 늘릴 예정이다. 
미국은 대만에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5%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사실 좋은 일은 아닌 게 그 돈을 생산적인 곳에 사용하면 더 나은 결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들 이제껏 그런 마음으로 평화를 약속하고 군사력을 줄여 왔다. 
그래서 이제껏 미·중·러 같은 패권국을 제외하면 북한과 대치하는 우리나라 정도나 울며 겨자 먹기로 복지나 R&D를 희생해 국방비를 지출하는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서글픈 전화위복이 됐지만 말이다. 

 

생활 금융

 

카드 연체율, 심각한 수준이에요

지난해 카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2021년부터 가파르게 높아지다가, 2024년에는 3.1%로 올라섰다. 
2004년 ‘카드대란’ 사태가 발생했을 때 4.1%를 기록했었는데, 이때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국내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신용카드 연체율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실업이 늘고 소득이 줄어드는 등 경기침체 여파로 가계의 대출상환능력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연체율이 높아졌다는 건 부실화 위험이 높은 부채 비중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해서, 경기침체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체 연체율로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연체율이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 초기부터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을 주문해 왔다. 
전체 대출에서 중저신용자의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다. 

2030 고객들이 많이 찾는 ‘비상금대출’에서도 연체액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는 최근 3년 사이 6배로 급증했다. 


보험 화이트박스

 

암 보험 가입하셨나요? 진단비는 얼마로 하셨어요?

우리나라는 ‘산정특례제도’가 있어 암으로 확진을 받으면 치료비의 0~10%만 부담하면 된다.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되는데, 암은 등록일로부터 5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 
희귀 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신청을 위해서라도 산정특례는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산정특례를 받았더라도 모든 치료의 환자 부담 비율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 
급여 항목 즉,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에 대해서만 산정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에 비급여 치료는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최근 주목받는 중입자 치료는 워낙 고가인 데다 비급여 항목이라서 환자의 비용 부담이 무척 크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와 같은 무거운 입자를 가속시켜, 암세포만 쏘는 첨단 방사선 치료법을 말한다. 
기존 항암 방사선 치료나 양성자 치료보다 생물학적 효과가 2~3배 더 높을 뿐 아니라,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파괴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후유증이 적어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췌장암이나 폐암, 간암과 같은 난치암(재발률이 높고 5년 이상 생존율이 50% 이하인 암)과 희귀 암에 효과적이다. 
혈액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하다. 

중입자 치료는 국민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데, 최소 5000만~7000만 원 정도의 치료비가 든다. 
만약 4세대 실손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비급여 치료에 대해 연간 한도 5000만 원까지 보장된다. 
중입자 치료는 입원 없이 통원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경우 하루 20~30만 원 한도의 통원비만 돌려받을 수 있기에 암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실손 보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와 가족력을 고려해서 암보험을 적절히 가입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암 보험에서 보장하는 항목은 크게 암 진단비와 암 치료비로 나눌 수 있다. 
암 진단비는 말 그대로 암 진단을 받으면 바로 지급이 된다. 
진단과 동시에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다른 항목에 비해 보험료가 조금 높다.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률이 낮아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하니, 암 진단비가 나오는 보험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장 기간을 길게 설정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암은 연령에 따른 위험률이 달라 갱신 시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 
암 진단비는 원칙적으로 원발암(암이 처음으로 발생한 부위) 기준 최초 1회만 지급한다. 
전이되거나 재진단받았을 경우까지 보장이 가능한 항목을 추가해 가입한다면 장기전이 될 암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항암 방사선 약물 치료 특약에 가입한 경우, 치료의 종류와 무관하게 항암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최근에는 각 보험사에서 원발암 뿐 아니라 전이암이나 재발한 암까지 적용이 가능한 암 치료비 보험을 출시한다. 
암 치료(수술, 항암 등)를 받기만 하면 매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고 10년간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암 보험에 가입할 때 진단비 보장은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보험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까지 납입하는 보험인만큼 평균 암 치료비와 현재 내 연봉을 합한 금액을 진단비로 설정한 뒤 현실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월 보험료의 타협점을 찾아 최종 결정하면 된다. 

암 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에는 납입 면제라는 기능이 있다. 
납입하는 동안 약관에 명시된 조건에 부합하는 질환에 걸리면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보장성 보험은 굳이 납입 기간을 짧게 설정해 매달 보험료 부담을 늘릴 필요가 없다. 

또 이미 비갱신령 암 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하나는 저렴한 갱신형으로 보완해도 좋다. 
월 보험료가 높지 않으면 갱신 시 보험료도 크게 부담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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