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14일 오늘, 종합보증보험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2. 핫이슈
● 신한, 삼성, 현대카드가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상품권 사용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12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발효되며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직면하게 됐다.
● 콘서트나 음악 페스티벌 등 라이브 음악에 관한 글로벌 Z세대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티켓 가격이 급등한 라이브 공연 대신 스트리밍을 통해 공연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의 개정안 통과 거부권(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제기되자 그간 입장이 명확하지 않았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화제다.
3. 기후, 환경
● 12일부터 중국에서 황사가 우리나라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14일 오늘도 황사에 미세먼지가 겹쳐 대기질이 좋지 않다.
기상청은 외출 시 창문을 닫고,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했다.
4. 글로벌 뉴스
●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이 약 260억 유로(약 41조 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도 미국에 298억 캐나다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5. 증시 UP&DOWN
● 12일(현지 시각)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2% 반등했다.
6. 투자, 재테크
● 홈플러스의 금융채권(유동화전자단기사채)을 산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상거래채권은 우선 변제 대상이 되지만, 금융채권은 사실상 원금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닌텐도, 넥슨 재팬 등 게임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닌텐도의 경우 연내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주식형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다른 해외 펀드 수익률을 넘어섰다.
중국 IT 관련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엄청난(terrific) 10개 주도주를 일컫는 ‘테리픽10’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7. 기업 소식
● 지난 2년간 점포 수를 늘린 CU와 GS25와 달리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는 감소했다.
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데다, 일본 세븐일레븐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 폭스바겐이 방위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맥을 못 추는 와중에 독일의 국방비 증액 정책에 맞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8. 산업, 시장 동향
● 외식 업체 침체 여파가 업소용 가전과 식당 비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매출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식 산업은 관련된 전후방 산업이 많기 때문에, 연쇄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호황이었던 웹툰 산업이 침체에 빠졌다.
지난해 유통 작품 수는 2023년 대비 7% 줄어들었을 정도인데, 분위기가 가라앉다 보니 충성도 높은 고객 유입이 가능한 ‘18세 이상’ 콘텐츠 비중이 늘었다.
● 막대한 연구개발(R&D)비 지출로 상장 유지에 필수적인 재무 기준을 맞추지 못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바이오 상장사들이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규제 특성상 R&D에 투자할수록 불리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핵심 소비층인 30~50대 구매가 감소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여성과 고령층의 차량 보유가 늘면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9. 테크
● TSMC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에 인텔에 대한 공통 투자를 제안했다.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성사된다면 삼성은 파운드리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
10. 경제 지표
● 2월 라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억 2115만 3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콘텐츠 인기와 간편식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라면 수출액은 10년간 계속 성장했다.
● 내년도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1733만9000원으로 조사됐는데, 사회 전체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동산
‘영끌’ 열풍 이후 대출 수요 최대 폭증 강남 부동산 때문에?
지난 2월부터 가계대출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감소세였는데,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대출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매하는 사람이 다시 늘어난 것이다.
증가폭이 커진 것뿐 아니라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 제2은행권과 캐피탈사, 카드사까지 전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한 번에 늘어나 문제다.
이런 상황은 ‘영끌’ 수요가 폭증했던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금융당국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규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초부터 가계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서울 ‘잠삼대청’ 규제가 풀렸기 때문이다.
서초구 아파트만 해도 평균 실거래가가 1년 사이 7억 원 오른 28억 원이 되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 그리고 농협중앙회는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다시 늘려가고 있다.
수협과 신협중앙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직은 강남권과 한강변만 뜨겁다.
관련 뉴스 보도를 보면 ‘강남권의 부동산 열기가 서울 전체에 퍼져나가고 있다’는 내용이 늘어났는데, 그런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실수요자라면 내가 원하는 주거 지역의 실제 거래량을 반드시 데이터로 확인하며 기사를 읽을 필요가 있다.
경제생활
건기식 다이소 철수에 공정위 나선 사연
지난달, 다이소에서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분들 반응이 뜨거웠었다.
다이소 출시 상품답게 가격도 3,000~5,000원(한 달 분) 수준으로 무척 저렴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는 크게 반발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동일한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약국가의 반발에 ‘일양약품’은 닷새 만에 다이소에서 철수하기로 했는데, 바로 이 이슈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눈에 들어왔다.
다이소에서 건기식 판매를 중단하게 된 배경에,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나섰다.
공정거래법에서는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하거나 부당하게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만약 대한약사회가 소속 약사들에게 일양약품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했다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잠시 논란이 있었지만, 다이소는 건기식 판매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그간 다이소의 ‘캐시카우’는 뷰티 부문이었는데, 뷰티에서의 성공 전략을 건기식에도 적용하겠다고 한다.
‘과연 통할까’ 하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는데, 건기식은 직접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가성비’보다는 성분과 효과를 더 꼼꼼하게 따지지 않겠냐는 것이다.
생생MZ톡
직장인에서 사장님 되기, 가능할까요?
Q. 직장 생활 중 창업을 준비한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분야인가요?
티끌 (25세, 연구원): “쌓아온 전문 지식을 토대로 제 사업을 시작해 보고 싶어요.”
나요 (24세, 디자이너):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대리 (30세, 사무직): “플랜테리어 관련 창업을 하고 싶어요.”
제로 (32세, 프리랜서): “F&B 분야에서 창업을 꿈꿔요.”
정클립 (34세, 사무직): “지금은 앱 개발, 나중에는 온라인커머스 관련 창업도 해보고 싶어요”
Q. 창업 시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인가요?
나요 (24세, 디자이너) : "패션 디자인 분야는 차별화 포인트와 경쟁력을 갖춰야 해요."
제로 (32세, 프리랜서) : "경기도 어렵고, 소비 트렌드가 빨리 변해서 불안해요."
티끌 (25세, 연구원) : "농업 분야는 초기 자금이 만만치 않고 불확실성이 커요."
정클립 (34세, 사무직) : "회사에서 겸직을 허가해 주지 않아 고민이에요."
Q. 정부나 지자체의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요 (24세, 디자이너) : "단발성으로만 지원이 이뤄지는 느낌이에요."
티끌 (25세, 연구원) : "앞으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로 (32세, 프리랜서) : "지원 사업의 심사 과정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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