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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11월 12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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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종합 설루션 제공 기업, 노머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 국내 증시 펄어비스, 시프트업, LX하우시스, 한국가스공사, NHN,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미국 증시 그루폰, 홈데포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12일 오늘까지 한방 의료기기와 미용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동방메디컬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 12~13일, 축산물 전문 전자상거래업체인 미트박스글로벌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2. 핫이슈
● 지난 4개월간 11차례 이어진 배달앱과 가맹점주들 사이 상생협의체 논의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매출액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데까지는 양쪽 모두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수수료율에서 의견이 갈렸다. 
●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사상 첫 8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비트코인 활황은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의 영향을 받았다. 

3. 기후, 환경
● 올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처음으로 1.5℃ 이상 상승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돌이킬 수 없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제시했던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4. 증시 UP&DOWN
● 11일 어제, 삼성전자 주식 종가는 주당 5만 5600원이었다. 
장중에는 5만550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데다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지원법 수정 혹은 폐기를 주장한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영향이 크다. 

5. 기업 소식
● 지난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쇳물의 10%를 담당하는 공장인데, 복구까지 최소 1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꾸준히 납품해 왔고, 이번에는 스페이스X의 첫 배터리 구매 업체로 선정됐다. 

6. 글로벌 뉴스
● 미국 상무부가 TSMC에 AI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중국 공급을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이제 11일, TSMC는 중국 고객사에 7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TSMC는 2020년 전까지 화웨이 등 중국 IT기업의 반도체 주요 공급처였다. 

7. 경제 지표
● 예금과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투자 목적보다는 생활비 등 급히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받는 경우가 많아 불황형 대출이다. 


경제 일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닐까요

태블릿을 이용하는 AI 디지털 교과서(AIDT)가 내년 도입을 앞두고 아직 요금 규모와 부담 주체도 정해지지 않아 위기다. 
AIDT에 드는 비용은 구독료만 연간 1조 원에 달하는데 이 비용이 국세에서 나갈지, 지방교부세에서 나갈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 교과서 검정과 인정이 늦어지면서 국세로 편성되는 교육부 예산에 편입되지 않아 일단 교육교부금에서 사용료를 지출해야 하게 됐는데, 세수 펑크로 교부금이 모자란 상황이라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AIDT 도입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일단 AIDT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이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디지털기기를 수업 시간 내내 이용하게 하는 것이 시력이나 문해력, 집중력 저하 문제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한다. 
여기에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과 행정적인 문제까지 합하고 나니, 4년간 4.7조 원이나 드는 사업을 너무 허술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는 것이다. 

AI 기술을 이용한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제공은 여러모로 기대되는 점이 많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AIDT 같은 ‘전자책’에 관한 큰 오해가 있다고 말한다. 
똑같이 ‘책’으로 인식되지만 모니터 디스플레이와 종이 인쇄물은 완전히 다른 매체라는 것이다. 
종이책은 특정 내용이 특정한 물리적 위치에 인쇄돼 있어, 우리 뇌에서 공간 인지와 기억을 동시에 담당하는 ‘해마’를 자극해 장기기억으로 쉽게 넘어가도록 해준다. 
그래서 AIDT로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려 할 것이 아니라, 두 가지 교육 도구를 병행하며 장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한 교육과정 설계가 필요하다. 

 

증권

 

어닝쇼크가 끝이 없네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국내 상장사 10곳 중 4곳이 ‘어닝쇼크’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나온 157개 상장사 중 68곳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어닝쇼크 릴레이의 스타트선을 끊은 건 국내 1등 우량주, 삼성전자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10조 7717억 원)보다 14.7% 적은 9조 1834억 원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 DS부문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었다. 
코스닥을 주도했던 이차전지주도 깜짝 놀랄 정도로 나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1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14억 원에 그쳐 전망치와 현실의 괴리율이 -92.7%에 달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기아, LG화학 등 굵직한 기업들도 어닝쇼크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라는 변수까지 등장해서,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에는 호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PT쌤

 

월급 관리가 처음인 당신에게 - 1탄

가장 유명한 월급 관리 방법으로는 ‘5-3-2 규칙’과 ‘통장 쪼개기’가 있다. 
5-3-2 규칙은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자신의 저서 『맞벌이 부부의 경제학』에서 소개한 재정 관리 방식이다. 
수입의 50%는 주거비와 식비 등 필수 생활비에, 30%는 여가생활과 자기 계발 등 가변적인 용처에 사용하고, 20%는 무조건 저축하거나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수입을 쪼개어 쓰는 것이다. 

통장 쪼개기도 비슷한 맥락의 월급 관리 방법이다. 
급여통장, 생활비통장, 투자통장 세 개로 나누는 방법부터 급여통장, 적금통장, 생활비통장, 투자통장, 비상금통장 다섯 개로 나누는 것까지, 쪼개려면 얼마든지 쪼갤 수 있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나에게 맞는 체계적인 월급 관리가 가능하다. 

우선은 나의 재무 상태와 돈에 있어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점검하고 가면 더 효과적인 월급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서 얻은 결과에서 부채와 자산의 유무에 따라 다시 목표와 전략이 나뉘게 된다. 

내가 경제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건 ‘목표’,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큰 그림을 그려 두는 것을 ‘전략’이라고 한다. 
모든 돈 관리의 시작은 목표 설정과 전략 수립이다. 

A.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 A-ㄱ: 부모님과 함께 살며 지원받고 있어요
목표

: 초기 자산 형성을 형성하거나 학자금 대출 등 빚을 적극적으로 상환한다. 


전략

월급 3개월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마련한 후,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축 및 투자하며 자산을 불려 나가는 습관을 들인다. 
만약 학자금대출 등 빚이 있다면 아직 고정비용이 적을 때 월급의 30~50% 이상을 들여 학자금 대출 같은 빚을 빨리 갚아나가는 데 집중한다. 

 A-ㄴ: 재정적으로 1인 가구예요(나 자신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이에요)
목표

: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비상금을 형성하며, 빚이 있다면 빚을 꾸준히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전략

: 생활비 예산을 설정한 후 월급 3개월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마련한다. 
비상금을 마련한 후 월소득에서 생활비를 빼고 남는 금액은 비록 소액이더라도 꾸준히 저축한다. 
빚이 있다면 생활비 예산을 더욱 꼼꼼하게 설정한 후 월급 3개월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천천히 마련한다. 
비상금을 마련한 후 월소득에서 생활비를 빼고 남는 금액은 역시 소액이라도 꾸준히 빚을 상환하도록 한다. 
빚의 여부와 상관없이 월급 관리 초반에는 투자보다 지출 관리와 저축 습관 형성에 집중한다. 

A-ㄷ: 내가 만든 가족이 있고, 내가 부양하거나 내 몫을 보태야 해요
목표

: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현실적인 지출 계획을 마련하고 무리 없이 이행하는 것과, 빚을 꾸준히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전략

: 일단 생활비와 가족을 부양하는 현실적인 비용을 우선해서 생각하되, 안정적으로 계획이 굴러가기 시작하면 비상금을 확보하고, 빚을 천천히 갚아 나간다. 
만약 여유 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시작하되, 고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재정적 안정성 확보를 우선해서 생각한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경우도 여기 속한다. 
만약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추어 현실적인 예산을 미리 떼어놓는다. 

B. 경제생활을 해왔지만 통장은 내버려 뒀어요


기본적인 목표와 전략은 A와 같다. 
하지만 경제생활을 해왔다는 것은 이미 직장인 n년 차라는 말과 같다. 
사회초년생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고, 그에 맞추어 소비 수준도 높을 가능성이 커 이미 잘못된 습관이 들었을 수도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가계부를 쓰고, 신용카드 할부 등을 빠르게 갚아 원점에서 시작하도록 한다. 
나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버는 돈이 비교적 큰 만큼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면 돈은 금세 모일 것이다. 
혹시 이미 모은 돈이 있다면 월급 3개월치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뗀 후 잔액으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작해 본다. 

C. 나름의 관리를 하고 있어요

C-ㄱ: 부모님과 함께 살며 지원받고 있어요
목표

: 빠르게 투자와 자산 증식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전략

: 빚이 있다면 빠르게 갚고 비상금을 확보한다. 
모은 돈이 없다면 비상금과 종잣돈을 모으고, 만약 기본 저축과 비상금이 이미 확보되었다면 소액 주식, ETF 등 저위험 투자를 시작해 자산을 증식해 나간다. 
재무상담을 받고, 저위험 투자에 넣을 목표 금액을 설정해 채운 후 여유 자금이 생기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 투자 상품을 고려해 본다. 

C-ㄴ: 재정적으로 1인 가구예요(나 자신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이에요)
목표

: 재정을 안정시킨 이후 투자와 자산 증식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전략

: 비상금과 기본 저축 외에 월급의 일정 비율을 투자에 할당해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장기적 재무 목표(집 마련, 은퇴 자금 등)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투자 전략 수립해야 한다. 
재무 상담 등 전문가와 상담하면 빚 갚기와 자산 증식을 계획에 따라 병행하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C-ㄷ: 내가 만든 가족이 있고, 내가 부양하거나 내 몫을 보태야 해요
목표

: 가족을 위한 장기 재무 계획을 세우고 자산을 불려 나간다. 


전략

: 월급 관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A와 달리 나름의 돈 관리 원칙과 경험이 있는 C타입에는 가족 부양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를 구체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한다.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며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 상품을 알아본다. 
또 은퇴 자금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이미 장기적인 시야와 계획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 자산 목표에 맞춘 투자 상품을 전문가와 상담해서 추천받기를 권장한다. 
이 경우 보유한 부채가 있다면 그 부채는 재무계획 하에 자산 증식을 위해 얻은 부채로 가정한다. 
(만약 보유한 부채가 자산 증식을 위한 계획적 부채가 아니라면 C타입이 아니라 B타입으로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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