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6~7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기준금리 수준 등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를 연다.
●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홀로토모그래피’ 이미징 전문 기업 토모큐브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 국내 증시 카카오, KT&G, 스튜디오드래곤, 컴투스, 현대백화점, 삼화페인트, 삼성증권, 크래프톤, 한섬, 롯데쇼핑, BGF리테일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미국 증시 에어비앤비, 폴로랄프로렌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7~8일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무선충전모듈 등 전력 전송 설루션을 제공하는 위츠, 이차전지 장비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엠오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이차전지, 헬스케어 소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에스켐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2. 핫이슈
● 현지 시각 5일부터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개표가 진행되며 트럼프 우세가 드러나자,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396.9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내놓은 2족 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 작업 영상에 외신 반응이 좋다.
해당 영상에는 로봇이 두 팔과 다리를 이용해 인간 개입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 메타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일부 제한하는 ‘10대 전용계정’을 내년 1월 우리나라에 도입한다.
10대 전용계정은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차단하고, ‘부모 감독 툴’을 통해 부모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
3. 증시 UP&DOWN
● 과거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미중 무역갈등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피해가 컸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경험에 의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국내 증시는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주와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4. 투자, 재테크
● 주요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상품 및 전세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신한은행은 비대면 대출상품 전체를 한시적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다.
5. 기업 소식
● 쿠팡 3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 10조 69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1억 원으로 흑자다.
●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부정’을 중과실로 판단, 검찰에 사건을 넘기는 조치를 포함한 중징계를 할 예정이다.
다만 매출 부풀리기가 일어난 부분이 고의적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았다.
6. 산업, 시장 동향
● 지프, 기아,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2025년형 신차 가격을 낮추는 중이다.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오른 자동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싼값에 공급되기 시작한 중국산 자동차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7. 장바구니 물가
● 한국소비자원의 커피전문점 메뉴 가격 조사 결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음료 가격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대 1,153원 비쌌다.
게다가 21개의 프랜차이즈 스마트오더 앱 중 15개가량이 주문 취소 및 변경 기능이 없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 부동산
● 정부가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의왕·고양·의정부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4곳을 해제하고 신규 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2029년부터 수도권에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등 5만 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업
요즘 조용했던 오픈AI, 사실은 분주했다고 합니다
2022년 11월 30일,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 AI는 생성형 언어모델인 ‘챗GPT-3.5’를 출시하면서 인공지능(AI)을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끌고 들어왔다.
이후 시장에서는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앞다투어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AI 트렌드에서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기업은 엔비디아다.
그 어떤 회사가 AI 서비스를 제공하든 모두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부터 폭등하기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다우지수에서 인텔을 밀어내고 반도체산업 대표 기업으로 포함되기까지 했다.
바로 지난달 31일에는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에서 ‘GPT서치’라는 검색엔진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기존 챗GPT의 검색창에서 서비스 전환 버튼을 누르고 사용할 수 있는데, 단어 낱말을 입력하는 기존 검색 방식이 아니라 대화형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아직 한국어 서비스는 미흡하지만, 대화형 검색을 상용화했다는 것만으로도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에 대한 도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생활
물가 상승률 잡았다는데, 줄줄 새는 지갑이 안 잡혀요
10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3%(전년 대비)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목표 안정 목표로 잡았던 2%를 밑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4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걸 체감하기는 어렵다.
사실 소비자물가지수에도 함정이 있는데 매달 ‘전년 동월’과 비교한 상승률을 보여줄 뿐, 그 안에 누적된 상승분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2020년과 비교하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4.69% 올랐다.
4년 전보다 물가가 15%가량 뛴 상황에서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5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2020년을 기준(100)으로 한 지수로 나타낸다.
이 458개 품목에는 우리가 자주 소비하지 않는 품목들(가전제품 등)도 포함돼 있다.
소비자의 구입 빈도가 높은 신선채소 물가는 여전히 높다.
10월 신선채소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7% 뛰면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배추(51.5%), 무(52.1%), 상추(49.3%)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연금술사
퇴직연금 운용하는 방법 - 1탄
금융상품은 가장 먼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지에 따라 ‘금융투자상품’과 ‘비금융투자상품’으로 나뉜다.
금융투자상품은 손실을 보면 원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비금융투자상품은 최소한 원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은행 예금’과 ‘원금 보장형 보험’ 등이 대표적인 비금융투자상품이고, 재테크 이야기가 나올 때 비로소 등장하는 ‘주식’이나 ‘채권’이 바로 대표적인 금융투자상품이다.
비금융투자상과 달리 ‘돈을 잃을 가능성’ 이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지만, 그만큼 더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다시 ‘원금을 초과하는 돈을 잃을 수 있는지’에 따라 ‘증권’과 ‘파생상품’으로 나뉜다.
여기서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라는 건, 원금을 모두 날리는 것을 넘어 ‘빚이 생긴다’는 뜻이다.
증권에 속하는 건 주식과 채권, 펀드 등이 있고 선물/옵션, 스왑/선도거래 등이 파생상품에 속한다.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는 제한이 있다.
그리고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의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있다.
애초에 매매할 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이 70%를 넘으면 위험상품을 더 매수할 수 없다.
연금은 기본적으로 ‘노후 소득’ 보장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DC형 제도를 적용받는 직장인분들은 먼저 우리 회사가 어떤 ‘퇴직연금사업자’와 계약을 맺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퇴직연금사업자는 회사 밖에서 퇴직연금 기금을 관리하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을 말한다.
그러면 퇴직연금사업자의 홈페이지나 앱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은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준 시점인 입사 후 1년 정도 지난 시점에 투자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때는 내가 매번 직접 상품을 매수, 매도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놓은 포트폴리오의 비중에 따라 알아서 운용된다.
내가 ‘정기예금 60%, 특정 펀드에 40%’로 자금을 굴리도록 운용 지시를 내려두었다면, 회사가 퇴직연금 기여금을 적립할 때마다 그 비율에 따라 적립식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을 조정하는 ‘운용 지시 비율변경’을 통해서 투자하는 상품은 그대로 두되 각 상품에 투자하는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혹은 아예 투자 상품을 교체하는 ‘교체매매’도 가능하다.
만약 최초에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고 가만히 뒀다면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가능성이 높다고 표현한 건,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운용 지시가 없을 때 퇴직연금사업자가 적립금을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중에 만기가 있는 상품이 있다면 내가 만기 후에도 따로 손대지 않았다면, 이전에 이 돈이 들어가 있던 상품에 재예치, 즉 재투자된다.
만약 같은 상품이 없어서 재예치할 수 없다면 계좌에 대기하고 있는 자금,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돼 일반적인 입출금 계좌의 금리 정도만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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