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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정리

2024년 10월 25일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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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국내 증시 기아,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한화엔진, 현대제철, HL만도, 삼성카드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25일 오늘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통신에 필수적인 GaN RF 반도체를 제조하는 웨이비스, 전자부품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이 있다. 
● 25일 오늘까지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이엠파마, 기체분리막 등을 제조해 온실가스 관련(탄소배출권) 사업을 하는 에어레인의 코스닥 공모청약이 있다. 

2. 핫이슈
●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 25일 오늘부터 의료 현장에서 간소화 절차가 실제로 시행된다. 
하지만 참여 병원과 요양기관은 전체의 절반 정도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 미복귀를 대비한 ‘플랜 B’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에 대비해야 해서 지금 밝히기 어렵다고 한다. 
● 미국 아칸소주에서 대량의 리튬이 발견됐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인데, 이번에 발견된 매장량은 현시점 전 세계가 쓰고도 남는다고 한다. 

3. 증시 UP&DOWN
●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들어 하락세였던 주가도 어제 발표에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20만 원을 터치했다. 
●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끝났는데도 주식 수요가 밀려들었는데, 지분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4. 기업 소식
●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나왔다. 
낮은 배송 비용을 무기로 최대한 많은 중소 규모 입점 고객을 모으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경쟁업체인 쿠팡의 위탁 서비스는 풀필먼트(물류 종합 대행)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빠르고 편리하지만 비용이 높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3분기,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잇달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도 확대한 덕분이다. 

5. 산업, 시장 동향
● 외식배달시장에서 수수료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달업계 2위 업체인 쿠팡이츠가 처음으로 상생안을 제시했다. 
현재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총 여덟 번 열렸는데, 다음 주에 열리는 마지막 회의에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예정이다. 

6. 경제 정책
● 서울시가 67km가량의 지상철도 전체 노선을 지하로 옮기고 선로가 있던 곳에 복합 빌딩과 녹지 공원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4일부터 산업용 전력량 요금은 평균 9.4% 인상하기로 했는데, 대기업 위주로 적용하는 산업용(을) 요금의 인상 폭이 중소기업 위주로 적용하는 산업용(갑) 요금의 인상 폭보다 크다. 

7. 경제 지표
● 우리나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민간 소비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영향이다. 
고금리, 내수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팬데믹 당시보다 지난해 국내 기업 상황이 더 악화됐다. 
한국은행의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 작년 국내 기업 중 대출의 이자도 갚지 못한 기업 비중은 약 42%로 역대 최대치다. 
● 동아일보가 통계청의 2001∼2023년 연령별 임금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최근 20여 년간 20대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20∼60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신규 채용이 줄어 청년들이 저소득·단기 일자리로 몰린 영향이다. 


글로벌

 

캐나다 이민정책, 한국인은 왠지 신경 쓰인다

캐나다는 ‘이민 선진국’으로 불릴 만큼 이주노동력을 많이 받아들이는 나라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 내 이민 반대 여론이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커지고 있다. 

반대 여론이 거세진 이유는 부동산 가격 급등 때문이다. 
팬데믹 시기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시장에 푼 유동성 때문에 집값이 치솟은 나라가 많다. 
캐나다도 그중 하나로, 안 그래도 크게 오른 집값이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주택 공급 부족 때문에 더 올랐다는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캐나다는 그 전부터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로 주택난이 심각했던 상황이라, 이번 이민자 급증이 매우 민감한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여졌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며 생긴 노동 공백을 메우려 캐나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이민자 급증의 이유인데, 물가 등 여러 비용은 안정됐지만 부작용으로 부동산이 불안정해진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3월, 영구 거주 자격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을 포함해 임시 거주자 수를 전체 인구의 6.5%에서 5%로 줄이겠다는 3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의 정책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2년 기준 캐나다 유학생 국적 7위는 한국이고, 캐나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경제 정책

 

출생아 수 늘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2만 98명으로 작년 8월에 비해 1,124명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중순부터 2023년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8천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5만 8천609명)에 비해 적다. 

지금까지와 같은 흐름으로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 48년 뒤인 2072년에는 한국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된다. 
이렇게 인구가 고령화되면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생산연령인구(만 15~64세)의 부양비 부담이 커진다.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부양인구 수는 올해 42.5명에서 2072년 118.5명으로 늘어날 거라고 한다. 
일대일 부양사회’가 찾아오는 것이다. 


MZ 공감

 

“K-뷰티 인기를 실감한다” 78.9%
“우수한 스킨케어 제품 덕분” 42.7%

저녁 세안 후 스킨케어를 위해 몇 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9.7%가 잠들기 전 최소 한 개 이상의 화장품을 바른다고 답했다. 
과반수인 62.4%는 2~3개의 제품을 사용한다고 대답해 최소 스킨, 로션 두 가지 제품은 챙겨 바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5개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27.6%로 그 뒤를 이었는데, ‘토너-에센스-세럼-로션-크림’으로 이어지는 기본적인 스킨케어 단계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다. 

스킨케어 화장품이 필수가 된 요즘, MZ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화장품을 고르고 있을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품의 기능성’(30.2%)이었다. 
‘가격 대비 성능’(29.4%)도 비슷한 선택을 받았다. 
‘성분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답변도 22.2%로 적지 않았다. 
반면, ‘인플루언서의 추천’이 실제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고작 1.4%에 불과했고 ‘브랜드 이미지’(3.4%)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설문 결과, ‘보습’이 5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트러블 관리’가 23.7%로 2위를 차지했다. 
‘노화 방지’, ‘모공 관리’는 각각 8.8%로 동일했고, ‘미백’은 5.4%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백’ 기능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의외였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미백’은 국내 뷰티 시장 대표 키워드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하얗고 뽀얀 피부에 대한 로망을 갖기보단 자신의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가꾸는 것이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세계 시장에서의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78.9%가 K-뷰티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K-뷰티와 해외 브랜드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무려 67.8%의 응답자가 ‘K-뷰티 화장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K-뷰티가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설문 결과, 42.7%의 응답자가 ‘우수한 스킨케어 제품’을 K-뷰티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저렴한 가격’이 29.1%로 2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인디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은 선택지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덕분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MZ세대는 K-뷰티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다양한 피부 타입 및 인종에 맞춘 제품 개발’(46.1%)을 꼽았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처럼 피부톤과 직결되는 제품들이 한국인의 피부색에 맞춰져 있다 보니, 세계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을 거란 걱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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