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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이소 문서 파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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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

생활하면서 생겨나는 쓰레기를 우리는 분리수거하고 각 동네의 규정에 맞춰서 배출하고 있다.

그런데 항상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 사람들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담지 않고 일반 검정 봉투에 버린다거나 여러 종류의 쓰레기를 그냥 한 곳에 넣어 버린다거나 다양하게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다.

이런 양심 없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우리의 동네나 집 앞은 더러워지고 불쾌해지기도 한다.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과태료는 적게는 5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다.

각 해당 사항에 대한 정확한 벌금은 본인의 지역 구청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내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고요?

 

이전에 지인의 집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우편물이 날아왔다.

하지만 지인은 항상 분리수거를 했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등 무단 투기를 한 사실이 없었다.

고지서의 내용에는 일반 검정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가 뒤섞여 버려져 있었으며 그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검정 봉투 안에 지인의 공과금 고지서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지인의 집으로 과태료를 내라는 고지서가 날아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위 일의 전말은 이러했다.

지인이 종량제 봉투에 일반 쓰레기를 버리면서 공과금 고지서도 그냥 같이 버렸는데 범인이 그 쓰레기봉투를 풀고 고지서를 빼서 본인의 쓰레기에 섞어 버렸던 것이었다.

지인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닌데도 자신의 세금 고지서가 증거물로 나왔으니 범인으로 몰려 과태료를 납부해야 했다.

그 사실이 너무 억울했던 지인은 의견서를 작성해서 구청에 제출했고 구청에서 그 의견을 받아들여줘서 다행히 과태료는 납부하지 않아도 되었다.

내 개인정보는 내가 지키자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식처럼 택배 상자에 붙은 송장 스티커는 개인 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제거하고 상자를 버린다.

하지만 택배 상자뿐만 아니라 공과금 지로 용지 또한 찢어서 버릴 필요가 있다는 걸 저 때 깨달았다.

내가 한 일이 아닌데 내 피 같은 돈을 과태료로 납부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그래서 그날 이후 바로 다이소에 가서 문서 파쇄기를 구입했다.

 

다이소 문서 파쇄기

 

 

가격은 5천 원이고 크기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다.

사용하는 건 수동으로 저 손잡이를 돌려주면 되는데 손잡이가 너무 잘 빠진다.

 

종이를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저렇게 잘린다.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A4 사이즈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지로 용지를 파쇄하기에는 딱 좋다.

이걸 구매한 이후로는 항상 지로 용지, 약봉지, 처방전 등등 내 개인 정보가 담겨 있는 종이는 저렇게 잘라서 버린다.

만족도 90%로 잘 산 물건 중의 하나다.

10%를 제외한 이유는 A4가 안 들어가는 점이랑 손잡이가 자꾸 빠지는 것 때문에 100%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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