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뉴스정리

2025년 2월 11일 어피티

반응형
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11일, 일본 증시는 건국기념일로 휴장 한다. 
● 11~12일 양일간 자동차용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모티브링크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다. 
● 국내 증시에서 KG스틸, SK네트웍스, GS, 에코프로, 현대리바트, 동원F&B,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팬오션 등 주요 기업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 미국 증시에서는 길리어드사이언스, 듀폰,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2. 핫이슈
● 한국무역협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나리오별 영향을 분석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10%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나라는 수출이 지난해 대비 132억 4000만 달러(약 19조 3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한화오션이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파크로이트로부터 1조 7000억 원 규모의 LNG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조선사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불거지자 한국 업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이 9년 만에 반등했다. 
초임 보수를 인상하는 등 처우 개선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4대 중 1대가 지연됐다고 한다. 
국제선 운항이 증가하면서 공항이 혼잡해지고, 일부 항로의 통행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3. 글로벌 뉴스
●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4. 증시 UP&DOWN
● 10일 어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하자 코스피는 장중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들이 매수에 나서며 2,500선을 되찾았다. 

5. 투자, 재테크
● 정부가 연금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의 해외펀드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에 대한 해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크게 보자면 해외에 이미 납부한 세금을 ‘크레딧’처럼 쌓아뒀다가 국내에 내야 할 세액에서 공제해 주는 방향이다. 
● 올해 들어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이 바뀌면서,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로봇과 바이오 관련 종목은 상승세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는 약세다. 
● 3%가 넘는 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파킹통장의 금리가 올 들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6. 기업 소식
● 롯데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젊은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탄탄한 인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 네이버가 지난해 10조7377억 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리에서 물러난 이해진 창업자도 경영에 복귀해 AI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테슬라가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의 판매 부진과 관세 우려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여기에 머스크 CEO의 미국 극우 정당 지지 발언 등 정치적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7. 산업, 시장 동향
● 미국의 빅테크들이 올해 AI에 3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건데, 지출 대비 성과가 아직 크지 않아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 지난해 4대 금융지주사(신한·하나·우리금융)의 순수익이 16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기준 금리가 인하되어 이자마진이 줄었지만, 대출이 늘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올라가면서, 철 지난 패션 상품을 아웃렛보다 더 많이 할인해서 판매하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와 팩토리아울렛 등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8. 테크
●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 달러를 투자한다. 
지금까지 14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최대 투자자로 올라서게 됐다. 

9. 장바구니 물가
● 고환율 여파로 최근 주요 신선식품 수입 단가가 10∼15%가량 올랐다. 
수입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5월~6월에는 밥상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10. 경제 정책
● 지방소멸과 초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복수주소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복수주소제는 현재 거주지 외에 제2거주지를 등록할 수 있게 하고 주민세와 지방소득세 등을 부과하는 방식인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해법으로 기대된다. 

11. 부동산
● 2020년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의 부동산이 거품이 빠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미일 정상회담이 있었고 우리는 무역과 관세전쟁에 휘말렸어요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정상회담은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일본은 크게 내준 것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본은 그 대가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매수’가 아닌 ‘투자’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2023년 기준 7800억 달러였던 대미 투자를 1조 달러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US스틸 투자는 일본도 어느 정도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 원래도 미국산 LNG를 수입해 다른 아시아 국가에 장사를 해오고 있었다는 점에서 일본은 크게 손해 보지 않았다. 
다만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관세 부과 이야기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인 123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무역에서 그만큼 큰 이익을 봤다는 뜻이다. 
평소처럼 장사했는데 실적이 잘 나온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관세를 물리기 전에 미국에서 우리나라 상품을 수입하던 업체들이 사재기하는 바람에 실적이 커진 면이 있다. 
실제로 관세가 오르면 수입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다. 
경상수지 지표가 좋게 나온 것은 그만큼 관세를 올릴 근거가 될 수 있다. 
10일 어제, 중국의 보복관세가 발효하면서 제2차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도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겠으나 철강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이 전쟁 한복판에 들어온 상황이다. 

 

부동산

 

전세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소득이나 기존 대출 등 상환 능력을 반영해서 보증 한도를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보증을 받을 때 대출받는 사람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는 소득이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다면 보증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그만큼 은행은 대출 심사를 더 깐깐하게 보게 돼, 전세대출받기는 전보다 더 까다로워질 것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주로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제도다. 
그래서 정부도 전세자금대출 보증 등 전세 관련 제도를 크게 터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 보증이 전세 수요와 매매 수요까지 직간접적으로 자극한다는 진단이 나오자 정부와 기관들도 제도 손보기에 들어갔다. 


어피티 경제 사전

 

‘돈은 돌아야 돈이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유.동.성.

유동성(Liquidity)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얼마나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 따져보는 개념이다. 
돈이 옮겨 다니는 모습이 마치 물이 흐르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돈이 흐르는 성질’을 ‘유동성’이라고 부른다. 

자산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과 낮은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유동성이 높은 자산은 현금으로 빨리 바뀌는 자산이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은 현금으로 바꿀 때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자산이다. 

♣ 유동성이 높은 자산

쉽고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고
현금으로 바꿀 때 수수료가 크게 들지 않는
누구나 대략적인 시장가격을 인정하는 자산
예시: 현금, 예적금, 주식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

거래가 잘 일어나지 않고 거래 과정이 느린
현금으로 바꿀 때 수수료와 세금이 꽤 드는
정해진 가격이 없어 상호 거래가를 합의해야 하는 자산
예시: 부동산, 골동품, 예술품 등

흑자도산, 장사해서 이익을 남기고 있는데 업장이 망하는 현상이다. 
거래처에서 1년 후에 받을 돈이 100억 원이라 회계상 흑자라도, 당장 직원 월급 줄 300만 원, 은행에 대출이자 낼 30만 원이 없으면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 

은행에 돈이 없어 대출이 어려울 때도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러면 기업들은 필요한 돈을 융통할 곳이 없어 무너지고 만다. 
기업이 무너지면 임직원은 실직자가 되어 임금을 받지 못하니 지갑을 닫게 되고 그러면 또 다른 기업이 매출을 내지 못해 무너진다. 
이런 방식으로 전체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면 경제가 급속히 쪼그라든다. 
경제 위기, 혹은 경기 침체가 오고 마는 것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은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영원히 사지 못할 것 같다는 공포심에 너도나도 무리해서 집을 마련하던 시기였다. 
오늘 내놓은 집이 오늘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가격을 좀 올려도 웬만하면 계약 체결을 하자고 하고…. 그러면 판매인으로서는 값을 안 올릴 이유가 없다. 

거래량이 풍부하다는 건 그만큼 수요도, 공급도 많다는 뜻이어서 이렇게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즉, 물가가 비싸지는 것이다.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대출도 잔뜩 받고, 그간 통장에 꼭꼭 모아뒀던 예적금도 인출한다. 
가둬놨던 돈이 시장에 나오는 모습,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는 모습이다. 
이렇게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면 거래가 활발해지고, 거래가 활발해지면 물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이 슬그머니 찾아온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통해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조정할 수 있다. 
금리를 높이면 대출받기가 부담스럽고, 이미 받은 대출금도 얼른 갚아야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소비나 투자를 줄인다. 
그래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물가가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금리를 낮추면 대출받기가 쉬우니 가계도 기업도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돈을 빌려 쓰게 된다. 
시장에 돈이 돌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물가가 오른다. 
이런 경제정책을 바로 ‘통화정책’이라고 한다. 

반응형

'경제뉴스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2월 13일 어피티  (0) 2025.02.13
2025년 2월 12일 어피티  (0) 2025.02.13
2025년 2월 10일 어피티  (0) 2025.02.10
2025년 1월 7일 어피티  (0) 2025.02.08
2025년 2월 6일 어피티  (0)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