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8일 어피티
경제 뉴스 브리핑
1. 일정
● 현지 시각 28일, 대만 증시는 2.28 사건을 기념하는 평화의 날로 휴장한다.
● 28일 오늘 장 마감 후 MSCI지수 리밸런싱이 이루어진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편입 종목 없이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11개 종목이 편출 되며 3월 4일부터 적용된다.
2. 핫이슈
● 엔비디아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치를 공개했다.
최신 고성능 칩인 블랙웰의 높은 수요 덕분인데, 올 하반기에는 업그레이드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 오늘 28일, 아이폰16e가 한국을 포함한 59개 지역에서 정식으로 출시된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 없다고 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판했다.
이창용 총재는 15조~20조 원 정도의 추경을 하면 경제성장률을 0.2% p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다이소의 ‘가성비’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약사들의 반응이 차갑다.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에 납품한 제약사를 대상으로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3. 글로벌 뉴스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인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국 의회 하원이 10년간 감세 규모를 4조5000억 달러로 설정한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아직 상원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예산이 감소할 경우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도 미칠 영향이 크다.
4. 증시 UP&DOWN
● 네이버가 5.40% 급락으로 마감했다.
배당기준일을 하루 앞두고, 주식을 팔아버리는 ‘배당락’ 영향이 크다.
반면 카카오는 5.58% 상승했다.
● 지역난방공사 주가가 최근 상승세다.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는데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주가 대비 배당금이 8%를 웃돌자, 매수세가 붙었기 때문이다.
5. 투자, 재테크
● 지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금융주들의 주가가 하락세다.
실적과 주주환원에 환율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 기업 소식
●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한다.
대명소노그룹은 경영권을 확보한 티웨이항공과 2대 주주로 있는 에어프레미아를 합병해 대형항공사(FSC)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카드가 보유한 786억 원 규모의 소매 렌탈사 팩토링 채권에서 대규모 연체가 발생했다.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카드의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 현대로템이 모로코에서 역대 최대인 2조2000억 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모로코는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이라 추가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7. 산업, 시장 동향
● 국내 조선사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생산 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도입을 예고하면서 물동량이 급감해 해상 운임이 하락세다.
HMM과 같은 우리나라 해운사들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
8. 테크
● 아마존이 생성형 AI를 탑재한 음성비서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했다.
기존 알렉사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예약 구매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는데, 월 구독료는 19.99달러이고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무료다.
● SKT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SKT는 양자기술을 AI에 적용하면 적은 전력으로 최적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 경제 정책
● 앞으로 수영장 강습이나 헬스장에서 PT를 이용할 때도 5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 해외여행객이 면세로 구매할 수 있는 주류의 병수 제한이 폐지된다.
기존에는 최대 2병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최대 2ℓ 용량과 400달러 제한 기준만 지키면 된다.
10. 경제 지표
●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03%p 상승한 0.75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9년 만인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1991~1995년생(30~34세)이 주요 출산 연령대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일가정양립정책의 효과로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 한국은행이 최근 1,400원대 중반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률이 기존 예상치 1.9%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있다.
11. 부동산
● 당근(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거래가 3년 새 200배 이상 급증했다.
고물가로 인해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직거래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다.
● 오는 3월 전국에 아파트 2,7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지만, 서울에는 분양 물량이 없다고 한다.
금융
비상계엄으로 인한 비상조치, ‘RP 매입’을 종료합니다
한국은행은 28일 오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확대’ 조치를 종료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령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공포심에 금융시장이 무너질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비상계엄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극단적인 자금 부족과 뱅크런 등의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한은이 RP를 매입하면 금융기관은 단기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시장 불안이 줄어든다.
따라서 RP 매입 확대 조치를 종료한다는 건 그만큼 사태가 수습되고 시장이 진정했다는 뜻이다.
RP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을 중앙은행에 일시적으로 팔았다가,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들이는 계약이다.
금융기관은 단기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위기가 지나가면 다시 해당 채권을 사들여 자산을 원위치시킴으로써 자금 흐름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RP를 이용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흡수하면서 시장의 현금 흐름을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은행 같은 각국 중앙은행의 RP 매입·매도 움직임을 보면 그 나라 금융시장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하다.
경제 일반
ELS, 핵심은 ‘불완전판매’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ELS(주가연계증권)에 가입하려면 지역별로 분포한 소수의 ‘거점 점포’를 방문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홍콩 ELS 사태 관련 제도 개선책’의 일환으로, 빠르면 올해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LS는 조건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데, 일정 기간(만기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고정된 수익을 받는 유형의 ELS가 대표적이다.
구조가 굉장히 복잡한 상품인 데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수준 밑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이 모두 손실될 수도 있다.
‘홍콩 ELS 사태’는 지난해 초에 불거진 대규모 손실 사태다.
현재까지 17만 건의 계좌가 손실 확정됐고, 원금 10조 4천억 원 중 4조 6천억 원이 손실을 봤다.
문제는 은행에서 판매할 때, ELS를 ‘예적금처럼 안전한 투자상품’으로 홍보해 왔다는 점이다.
청력이 약한 87세 노인에게 무리하게 ELS에 가입시키거나, 그동안 ELS 투자로 인한 손실이 전혀 없었던 것처럼 안내한 경우도 있었다.
홍콩 ELS가 손실을 본 건 ‘해당 ELS의 기초자산인 홍콩 H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지만, 그전에 ‘부적합한 투자자를 무리하게 가입시킨’ 은행의 책임이 컸다.
생생MZ톡
현재 연봉에 만족하나요?
Q. 현재 받고 있는 연봉 수준에 대해 만족하나요?
독고 (28세, PM): “딱 일하는 강도에 비례해서 받고 있어요.”
안주 (31세, 사무직): “워라밸과 복지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아요.”
프로도 (35세, 회계): “업무 강도에 비해서는 적절하지만, 부족해요.”
BOO (26세, 연구원): “평균 대비해서 많이 받는 편이지만, 만족스럽지 않아요.”
HR (29세, 사무직): “회사 임금 체계가 바뀌었는데 만족스럽지 않아요.”
Q. 연봉 인상을 위해서 협상을 하거나 이직을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프로도 (35세, 회계) : "이전 회사에서 원하는 만큼 연봉을 인상하지 못해 이직했어요."
HR (29세, 사무직) :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는 수준이에요."
네오 (30세, 연구원) : "종사하는 산업 내에서 회사별 연봉 차이가 크지 않아 망설여져요."
안주 (31세, 사무직) : "업무 강조와 연봉 둘 다 만족하지 못해서 이직했어요."
HH (31세, 기술직) : "노조가 임금 협상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Q. 연봉 외에 직장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독고 (28세, PM) :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여야 해요."
프로도 (35세, 회계) : "직주근접과 식대 제공이 필수예요."
BOO (26세, 연구원) : "유연근무제나 교육비 지원 같은 복지 혜택을 고려해요."
HH (31세, 기술직) : "기본적인 근무 환경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봐요."